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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back to the 1998

by 러비리미

얼마전 리미와 핑클의 캠핑클럽을 보게 됬다.

14년만에 모인 그녀들이라는데..

예능인데 보다보니 마음이 몰랑몰랑해진 건 왜일까?


두둥~~빽투터 1998

에쵸티 토니 마누라로 살아가던 내게

21년전 핑클은 내게 애증의 대상이었다.


뭐랄까 의부증 걸린 마누라 마냥

(전혀 그럴필요가 없었음에도 ㅋㅋ)

중딩 러비는 에쵸티 오빠들을 향한 지나친 사랑으로

그녀들을 시기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오빠들이 닿을수 있는 그곳에 핑클이 있는게 싫었다.

(꺄아~지금 생각하니 자다가 발차기 할 지경 )

하지만 또 이건 뭐람

그녀들의 춤과 노래는 죄다 마스터 하고 있었음을..

아이러니 하도다 .

말그대로 애증의 대상이었구나.


해체 후 각자의 길을 걷던 그녀들

그리고 중딩 러비는 애엄마 러비가 되었다.

시간 참 빠르다 싶었다.


방송에서 배란일을 챙기는 그녀들을 보니

우리 같이 늙어가는구나 싶고

한 때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운 얘기, 오랫동안 소원했다던 그녀들의 얘기를 들으니


나역시 어린시절 날이 잔뜩 서서 서로 멀어졌던

과거 인연들을 다시 만나 그 시절을 추억하고 싶기도 하고


또 저렇게 캠핑카 끌고 몇날며칠 친구들과 여행 갈 수 있는 그녀들의 여유로움이 캐부럽기도 하고


나보다 언니지만 관리 잘한 그녀들을 보며

이래서 연예인 하나..싶고

(갑자기 감성 파괴 ㅎㅎ)


소녀 러비에서 엄마 러비로 왔다갔다한 시간이었다.

덕분에 추억소환 제대로 했네요

고마웠어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들

핑클 언니들


from: 한때 혼자 라이벌이었던

구 토니 마누라

현 리미 마누라 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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