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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Nov 13. 2018

재테크에서 100%가 의미하는 산술적의미

lovefund(財talk) BEST 84회

100%라는 수익률은 자산이 투자수익으로 2배커졌음을 의미합니다.

누군가 100%수익을 내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막연하게 부럽게 느껴지는 수치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여기에 "기간"이라는 변수를 적용하면 여러가지 산술적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본 글은   2015년 3월 26일에 작성되었으며, 2018년 11월 13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 100%수익을 내었어요?  얼마만에? 


만일 주변 지인이, 부동산에 투자해서 주식에 투자해서 원금이 두배로 불어났다는 소식을  들으면 부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인 자연스러운 사람의 마음일 것입니다. 


"와~! 1억 투자해서 2억 되었으니, 수익률 100%에 1억을 벌었네?"라고 쉽게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얼마만에?"라는 단서를 붙이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저, 100%투자수익이 발생되었다는데 집중하게 되지요. 


하지만, "기간"이라는 변수가 들어가게 되면, 연수익률을 계산하게 되고, 그  100%수익률이 얼마만큼 놀라운 수익률인지 가늠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  72의 법칙, 100%수익률의 기간과 연수익률을 쉽게 계산하게하는 도구


[사진참조 : pixabay]


재테크에서 복리에 관한 흥미로운 공식 중에 하나는 72의  법칙입니다.

아인슈타인이 발견했다고 하는 이 72의 법칙은 쉽게 100%수익률을 달성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72의 법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숫자 72를 연간수익률로 나누면 100%수익률이 될때까지 기간이  계산되고

숫자 72를 투자기간으로 나누면 100%수익률이 되기위한 수익률이  계산됩니다. 


예를들어, 10년동안에 100%수익률을 내기 위한 기간을 계산해  보면

72 나누기 10 = 약 7% 으로 쉽게 계산이  됩니다.

반대로 15%수익률로 100%수익률을 만들기 위한 기간을 계산 해  보면

72 나누기 15 = 약 5년 으로 계산이  됩니다.


이를 활용하면, 매우 쉽게 100%라는 수익률이 투자기간 동안 연간 몇% 수익률을  만들어 냈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 저금리 시대, 100%수익률을 만들려면


[사진참조 : pixabay]   


은행금리 2%도 안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자소득세를 감안하지 않고, 은행이자율을 연2% 복리로 투자할 수 있다면  수익률이 100%가 되기 위해 걸리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72/2 = 약36년 입니다. 


36년동안 매년 이자를 받을 것을 재투자를 반복해야지만, 겨우 자산이 두배 불어나게  됩니다.

지금 저금리 시대에 자산증식이 안전자산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연 7%, 15%의 수익률을 만들 수 있다면, 자산이 두배로 불어나기 위한  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위에서 72의 법칙을 활용하여 계산한 바와 같이. 


수익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 7%인 경우 10년의 시간이  걸리고

연 15%인 경우에는 5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저금리 시대에 완벽히 안전한 투자처인 은행 예금 등으로는 36년이라는 사람의 인생을  거의 대부분 보내야하는 무한에 가까운 시간이 걸립니다. (현실에서는 단리로 계산되기에, 50년이상이 걸리지요.)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연 수익률을 높여야만  합니다.  



◎ 돈을 은행에 썩히지 말아야할 때, 자산배분 전략으로 투자를  늘려야


일반인에게 투자라는 단어를 제시하면 "수익"과 "손실(위험)"이라는 단어를 같이  떠올립니다.

사람마다 틀리지만, 손실/패가망신/파산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저금리로 인하여 자산이 늘어나지 않거나 물가상승률에 뒤쳐지는 실질수익률  마이너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대수익률을 높이지 않고, 안전자산에만 묵히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투자기회를 놓히게 될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률에 따른 화폐가치 감소가 발생되어 장기적으로는 저금리가 실질 원금을 갉아먹는 현상을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돈을 묵히지 말고 굴려야 합니다.

손실이라는 위험은 분명 투자에 함께 따라다니는 단어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산배분전략 "안전자산 vs 투자자산"을 일정한 비율로 투자하고 정해진 주기(1년 또는 6개월 또는  3개월 등)로 리밸런싱을 해간다면, 큰 무리없이 투자를 이어가면서 장기 연평균 기대 수익률을 은행이율 2%가 아닌 5%에서 최대 15%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 은행금리 1%대에 접어든 이때,

과연 나의 자산을 불리고, 진정한 미래 실질 자산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지  진지하게 고민 해 봐야할 때입니다.

은행 금리 수익률로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본 글은   2015년 3월 26일에 작성되었으며, 2018년 11월 13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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