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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 누군가 찾아와서 본인의 재테크를 해결 해 주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산증식을 위한 재산관리와는 거리가 먼 방법들이 재테크의 주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오늘 lovefund재토크에서는, 최소한 피해야할 재테크 방법 몇가지에 대하여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본 글은 2015년 10월 6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1월 15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ㅇ 사회 초년생 : 생명보험으로만 재테크?
수동적인 재테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접하는 재테크 상품은 바로 보험상품입니다.
재무설계를 해주는 누군가가 본인이 있는 그곳까지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품을 설계 해 주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재테크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본인의 현재 상황보다 과한 보험 설계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에게 생명보험으로만 모든 재무설계를 해주는 경우입니다. 보험상품, 물론 만약을 대비하기 위한 안전판으로서 실손보험 수준에서는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한 젊은이에게 생명보험으로만 재무설계가 가득 차 있다면 이는 젊은 친구를 위한 재무설계가 아닌 보험설계사 사익을 위한 설계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십년 뒤에 원금을 받을 수 있는 형태라 하더라도, 다른 곳에 투자 기회를 놓친다는 치명적인 단점과 더불어, 과연 젊은 친구에게 생명보험을 가져야할 만큼의 이유가 있는지 생각 해 보아야만 할 것입니다.
만일, 집에 키워야할 부양가족이 있다면 본인의 갑작스러운 유고시에 생명보험금은 매우 중요한 돈이겠지만, 결혼도 안한 20대 막 새파란 젊은이에게 생명보험은 필요한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젊은이의 사망시, 부모님이 사망보험금을 받는다하더라도, 과연 부모님이 그 돈을 필요로 할까요?
가끔 사회초년생 중에 월급에 절반 이상을 생명보험에 넣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십중팔구 수동적인 재테크의 결과입니다. 냉정하게 다시 재테크 설계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생명보험은 새파란 청년에게 크게 필요하지 않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곗돈 : 초고위험 &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은 투자처
예전 부모님들은 곗돈이 짭짤한 재테크 수단이었습니다.
고금리 시절이었고, 여기에 곗돈 시스템은 그 고금리보다도 높은 이자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워낙 수익률이 높았기에 리스크를 감수하기에 충분했기에, 많은 분들이 곗돈에 투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예전에도 "밤사이 계주가 도망갔다"는 소식은 계원들에게 큰 충격일 수 밖에 없었지요. 곗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그나마 고금리라는 기대치가 있어서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지만 저금리 시대인 지금은 기대수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기에 초고위험 & 작은수익의 투자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종종, 사회초년생을 둔 부모님이 자식들 월급으로 곗돈 놀이를 하시곤 하시는데, 자칫 문제가 발생하면 자식과의 사이가 틀어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ㅇ 월세 인정 못해! 무조건 전세야 전세!
전세 시스템이 조선시대부터 한국 근현대사까지 수백년을 이어져오다보니, 전세보다는 월세대 대하여 강한 거부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세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내면(맡기면 이란 표현이 더 맞겠군요) 그 집을 일정기간 내 마음대로 쓸 수있고, 월세를 내지 않아 매달 임대료가 나가지 않으니 세입자 입장에서는 보증금만 확보되면 이 처럼 좋은 임대 시스템이 없습니다.
문제는 2010년 이후, 전세 물건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전세금이 급등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집값에 90%까지 올라서면서 보증금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다는 것입니다.
월세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무조건 전세로 가려하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집값에 90%까지 올라온 전세금은 만약의 경우 깡통전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거야"라고 안심하실 수 있지만, 전세 보증금이 큰 시스템은 자칫 본인 재산에 큰 리스크를 안길 수 있습니다. 엄밀히 이 돈이 은행이나 정부에 맡긴 돈이 아니라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사적 계약이기 때문이지요.
즉, 집주인의 지급불능 리스크가 세입자가 전세금을 되돌려 받아야할 시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종 이런 때 "나중에 뒷 세입자가 들어오면 보증금을 주겠다"라고 하지만 분명 세입자 입장에서는 현금흐름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항입니다.
그 외 만일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이 경매에 넘어가기라도 할 경우, 집값에 90%에 이르는 전세보증금은 보증금의 일부가 훼손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리스크를 감안하여 전세금의 일정부분은 월세로 전환하는 것도 세입자로서 임대 시나리오를 생각하실 때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투자 관점에서는 큰 목돈을 수익률이 전혀없는 곳에 묶어놓는 다는 것은 중요한 투자 기회를 놓치는 것일 수 있습니다.
ㅇ 나는 100%원금보장 상품만 이용할거야?! : 은행,증권,보험 모두 투자처를 고려해야
[100%안전자산은 돈을 가두어버리는 결과일 뿐, 사진:pixabay]
사람들의 투자 본성에는 원금이 100%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원금이 100%보장이 된다면, 기대수익률은 은행이자율정도로 낮아지게 되지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하는데 있어 은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행권은 원금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과거 고금리 상황하일 때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못하였고, 저금리 상황인 현재는 기대수익률이 너무 낮아져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재테크에 임하는데 있어 은행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증권사,보험사 상품도 편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금융상품들은 전체 자산측면에서 자산배분전략 관점에서 접근하셔야만 합니다. 즉, 증권사에 갔다고 모든 자산을 주식형펀드에 넣을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자산 배분 관점에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율을 따져서 은행/증권/보험 상품을 관리해야할 것입니다.
위험자산은 수익률이 통통 튀어주는 효과가 있지만 손실이라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 점은 안전자산이 버퍼역할을 해주어 완충시켜줄 수 있어 장기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100%원금보장만을 생각한다면 고만고만한 수익률에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정도의 수익률을 말입니다.
ㅇ 중요한건 수동적인 재테크에서 벗어나야!
그외에도 주의해야할 재테크 방법을 나열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 중에 몇가지를 오늘 글을 통해 이야기드렸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동적인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에게서 잘 못된 재테크 신념이나 방법을 사용하시곤 합니다. 수동적인 재테크, 누군가 자신의 사무실 앞까지 찾아와서 무언가 해주길 바라는 재테크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하기에 작은 관점과 행동의 변화를 가지셔야만 합니다. 먼저 나서서 자신의 재테크를 추구해야만 합니다.
직접 대형서점에 가서 재테크 서적을 모두 섭렵하시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 일 것이고, 재테크에 관한 세미나가 있다면 은행,증권,보험,부동산 등 다양한 시각을 찾아가서 접하십시요.
그러다보면 본인의 시각이 넓어지면서, 재테크의 관점이 넓어지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작은 차이일 수 있는 이러한 변화는 차후에 여러분의 자산에 큰 변화를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재테크로 고만고만하게 살아갈것이냐"
"다른 사람들보다 한걸음 앞선 재테크로 앞서 나가가느냐"
이 차이는 본인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본 글은 2015년 10월 6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1월 15일 재편집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