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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May 28. 2019

돈 모아서 언제 쓰나요?

lovefund(財talk)Best 169회

모으고,불리고,지키는 재테크의 과정을 밟다보면 모든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딜레마가 한가지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언제 돈을 제대로 써보는가?라는 생각입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투자를 위해  돈을 모으고 불리어오던 자금을 중간에 녹여 써보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참고 답안을 고민하는 분들께 오늘 저의 재토크가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 글은  2016년 11월  29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5월 28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ㅇ 일단, 영구 투자자금의 큰 축은 깨트리지  마시라!


재테크에 있어서 중요한 불리기 과정은 부를 레벨업 시키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  불리기 위해 투입된 자산이 최대한 불려지는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에 훼손하지 말고 계속 투자를 이어가는 영구투자자금화 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산을 모으고 불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과거에  경험했던 돈의 범위를 넘어가는 자산규모에 이르면 자신이 무언가 성취했다는  뿌듯함을 얻게 됩니다.


예를들어, 사회 초년생이라면 1000만원이라는 금액이 처음 달성되었을 때,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거주용 주택관련 자산 외에 투자자금으로만 1억에 이르게  되면 생애 최초로 본인이 만지고 굴릴 수 있는 돈이 자신이 생각했던 돈규모를 넘어섰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이 때,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는 명분으로 이 장기적으로 투자를 이어가야할 이 자금을  많은 부분 훼손하여 무언가를 구입하거나 소비하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어짜피 또 모으면 되는데 뭘...."이라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자신이 그 정도 자산을 만드는데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까맣게 있고 다시 모으면 된다는  생각은 결국 10년, 20년이 지나도 고만고만한 자금으로 투자하게 되고 결국 자산증식은 커녕 제자리 걸음만 하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자신의 전체 자산을 크게 불려야할 투자자산으로 분류한 자산/자금은  절대 갉아먹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돈을 중간에 빼쓰고 싶은 건 사람의 본능]



ㅇ 대신, 연 1%정도는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


영구투자자금의 성격은 장기적으로 복리의 효과를 만들어 자산을 기하급수적으로 키워갈 수  있습니다만, 인간의 본능과는 반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돈만  모으고 불리다가 평생 쓰지도 못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지요.


영구투자자금에서 돈을 그래도 써야한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요?

1년에 전체 영구투자자금에서 1%정도만 본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사회 초년생이 1000만원을 모았다면, 1년에 1%인 10만원을,  30~40대 직장인이 투자금으로만 1억원을 모았다면 이 중 1%인 1년에 100만원을 투자자금에서 뽑아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면 적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혹은 사고싶은 취미용품 중 비싸지 않은 선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 해 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구투자용 자금이 커지면 커질 수록 1년에 1%라 하더라도 1년에 쓸  수 있는 돈이 자산이 불어나는 만큼 커진다는 것을 짐작 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규모는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영구투자용 자금이 계속 모으고 불려져 5억이 될 경우 1%는 500만원이 되어  1억자산 규모일 때보다 5배나 더 큰 돈을 쓸 수 있을 것이고, 만약 10억원에 이른다면 매년 1000만원씩 찾아 본인을 위해 쓸 수 있을  것입니다.



ㅇ 혹은, 자산 단위가 바뀌었을 때 자신을 위해 상을  내려주시라(3~5%정도)


투자자산을 모아가다보면 천만원대 자산이 어느 순간 억단위로 바뀌고 모으고 불리는  과정을 더 열심히 그리고 수익률을 꾸준히 이어가 복리의 효과를 누리신다면 자산의 단위가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시는 시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1천만원에서 1억, 1억에서 10억 등으로 말이죠. 혹은 이 과정까지 어렵다면 중간 지점에 목을 두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중요 자산 단위에 이르렀을 때, 자산을 위해 제법 큰 상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3~5%정도의 큰 비율로 말입니다.

1억에 이르렀을 때는 3~5백만원 정도일 것이고, 5억에 이르렀다면  1500~2500만원이라는 큰 돈일 것입니다. 만약 10억까지 이르렀다면 3000~5000만원이 되겠지요.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위로 해 줄 수 있는 상을 스스로에게 내려주는 효과는 은근히  큽니다.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 고취되고 더 높은 자산을 만들기 위한 의욕을 만들어  줍니다.



ㅇ 중요한 건 절대 큰 영구투자용 자금은 복리의 힘을 키워가게  해야.


대신 한번 큰 상을 본인에게 내리고 나면, 순간 돈을 모으고,불리어가는 재테크 노력이  약해질 수 있고, 자칫 영구투자용 자금의 판을 흔들어 깨버릴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상을 수여하더라도 큰 판이 흔들어지지 않도록 바로 재테크  의지를 최대한 빨리 다시 잡으십시요.


그리고 이렇게 불려가는 자산은 비록 중간중간 본인을 위해 상을 내린다하더라도 시간이  갈 수록 복리의 효과와 함께 더 빨리 불어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쌓인 부의 효과와 함께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의 레벨과 가족들의 삶이  풍요로워져 가고 있을 것입니다.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본 글은  2016년 11월  29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5월 28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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