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천태만상 : 유명인 사칭 주식채팅방

(저도  당했습니다!)

오늘 아침 당혹스러운 상황을 접했습니다. 저를 사칭하는 카톡 채널과 단톡방을  보았습니다.

증권시장에서 현인으로 불리는 유명한 분들을 사칭하는 카톡방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실제 저의 이름을 사칭하는 곳을 보니 당혹스럽더군요. 

오늘 증시토크에서는 주식시장의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이 천태만상을 기록하며 왜 그들이  사칭 카톡채널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합니다.

(※ 저  lovefund이성수는 카카오톡 채널이나 단톡방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속지마세요)  

ㅇ 당혹스러웠습니다 : 유명인 사칭 주식  채널들

얼마전부터 좋은 글을 기고하거나 좋은 책을 써오던 증시에 유명한 분들을 중심으로  그분들을 사칭한 카톡채널이 생겨 당혹스럽다는 이야기를 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분 정말 유명하다는 증거네"라며 남이야기처럼  흘렸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날 수록 유명한 분들을 사칭하는 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하더군요. 심지어는 정식 투자자문사 대표를 사칭하는 채널도 등장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아침에 잠깐 조사한 바로는 천영록대표, 사경인대표, 송기훈님, 김철광님, 홍춘욱박사님, 유동원본부장님, 할투 강환국,  슈카월드님 등 증시에서 유명한 책을 쓰셨거나 투자관련한 글을 꾸준히 기고하던  분들 대다수가 그분들을 사칭하는 가짜 채널들이 존재하였습니다. 

[증시에 유명논객 뿐만 아니라 필자를 사칭한 카톡증권채널들, 매일 계속 늘고  있다]  

그 유명세(?)에 저도 포함이 되었더군요. 혹시나 싶어 오늘 아침 카톡에서 저의  필명을 검색하고 충격에 오랜시간 멍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1:1 무료상담이니, 파생,해외선물 등등 사람들을 현혹하는 문구로 채널이 만들어진 것을 보면서 도대체 이게 뭔일인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미리 알고 있을만한 지인에게 연락하여 이들이 왜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ㅇ 주식카톡방은 사양길 유명인을 사칭하여  낚시 

몇해전부터 주식카톡방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더군요. 금감원의 유사투자자문업(증권정보업) 신고양식에도 운용채널에 홈페이지, 카페 외에 카톡방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목소리로 라이브를 하는 것도 아니요,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방송을  하는 것도 아닌 채팅만으로 운영되는 채널에서 제대로된 주식투자 안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지요. 

결국 크나큰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은 하나둘 주식 카톡방을 등지고 떠납니다.   

그러다보니 주식카톡방을 운영하던 이들로서는 더 이상 회원풀을 만들 수 없게 된 것이고  자신들의 주식투자 실력과 지식도 일천하니 급기야 다른 유명인들을 사칭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유명인 사칭에 누가 속아넘어가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채널이 한두명의 유명인을 사칭하는 것이 아니고 수십명에 이르는 유명인을  사칭한다고 하면 그 순간부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하루에 수십개의 가짜 채널 중에서 한두명만 걸려도 한달이면 엄청난 수의 매출을 올리게 되는 것이지요. 가짜 채널들을 죽  살펴보면 친구가입수가 두자리수로 걸린 경우도 은근히 많습니다. 그렇게해서  낚인분들은 그 카카오톡채널이 진짜 그 유명한 분들의 채널인 것으로 생각할터인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ㅇ 제대로된 투자 방법을 추구하면 가짜에 낚이지  않는다. 

보통 주식카톡방을 이용하는 이유는 화끈한 투자정보나 신속한 매매시그널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개인투자자의 투자 방식인 것이지요.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은밀한 정보나 신속한 매매시그널은 투자에 독이 되고  맙니다. 

은밀한 정보는 그 진위여부를 알 수 없을 뿐더러 사실이라하더라도 정보가 본인에게  들어올 정도면 벌써 투자자 모두가 아는 정보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속한 매매시그널의 경우는 현실적으로 누구는 빨리 매매하고 누구는 늦게매매하는 시차가  발생하며 일순간에 모든 채널 이용자가 매매를 하다보니 가격 왜곡현상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의 전형적인 투자 방식에서 벗어난다면 유명인을 사칭하는 가짜  주식채널에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ㅇ 저는 카톡 단톡방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특히 1:1 상담을 언급하면  가짜입니다. 

저를 사칭하는 채널에 오늘 대응하였습니다. 카카오 측에 관련한 의견을 제기하였고 공개적으로 저는 카톡 단톡방을 운영하지 않음을 직접써서 사진찍어  SNS와 오늘 이 글에 올렸습니다.

혹시나 저의 필명을 사용하는 이가 1:1 상담을 해주겠다고 한다면 이는 가짜 이오니  꼭 기억하여주십시요. 저는 1:1 상담을 하지 않고 자본시장법에 따라 활동하고 있음을 독자분들께 강하게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 저의 공식 활동영역은 다음금융칼럼, 티스토리 블로그, 브런치, 저의 카페와  홈페이지 그리고 페북입니다.) 

2019년 10월 18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