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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Oct 08. 2018

어땠을까? 만약 그곳에 투자했다면

lovefund(財talk)BEST 61회

사람들은, 옛일에 대한 추억을 간혹 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옛일에 대한 작은 아쉬움을 떠올리면서 그 때, 만일 ....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곤하지요. 

안녕하십니까 자산증식 전문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6년여전 2012년에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같은 앨범에 있던 "어땠을까"라는 노래 또한 은근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과거의 연인과 헤어졌던 것을 아쉬워하면서, 그 당시 만일 작은 행동들을 어떻게  했다면, 지금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노래이지요. 그런데, 그 노래 가사를 듣다보면, 투자의 세계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본 글은  2014년 10월 10일에 작성되었으며, 2018년 10월  8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ㅇ 어땠을까.(내가 그 때 널,  잡았더라면.....)


종종 사람들의 대화 속에는 예전에 어디에 투자를 했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의 말이  나오곤 합니다.

"옛날에 잠실이 뽕밭이었는데, 그 때 잡았어야했는데"

"아고, 나도 거기 땅 사러갔다가 너무 외져서 그냥 돌아온게  후회되는걸."

"20년전에 삼성전자 사놓고 꽉 잡고 있었으면...."

"그 때, 그 곳에 투자하려 했는데, 누가 말려서....."


등, 예전에 투자하려 했다가 못했거나, 투자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포기했던 아쉬움을  마치 옛 애인을 놓힌 심정처럼 이야기를 하곤 됩니다. 그리고 미련이 남는 그 투자처에 투자를 못하게 된데에는 꼭 악역이 한명  등장하지요.

"내 동생이 뜯어 말려서", "그 때 집에 돈이 없어서", "집안의  반대로"


마치 옛 연예담을 듯는 듯, 과거에 아쉬운 투자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미련과 아쉬움이 남아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에는 어떤  악역 때문이 아니라, 그 당시 본인이 재테크에 대한 확신이, 그 투자처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었기 때문입니다.



ㅇ 왜 그랬을까, 그 땐 사랑이(투자가) 뭔지 몰라서...


만일 그 투자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면, 아마 그 당시 그 곳에 투자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확신이 있기 위해서는 그 투자처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충분해야만  합니다.


위에서 잠시 잠실 이야기가 나왔지만, 잠실은 60년대만 하더라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그야 말로 낙도(落島)였습니다. 그 이미지가 남아서였을까요? 1970년대 잠실,신천 일대가 매립되면서 개발되던 초기, 많은 강북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긴 하였지만,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섰던 분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강북쪽은  지리적,부동산 지식이 풍부했지만, 잠실 일대는 그저 "뽕밭"으로만 보였기 때문이지요.


[만일 그 때, 그 투자처를 잡았더라면..... 사진참조 :  pixabay] 


주식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량한 어떤 종목이 있다거나, 좋은 주식투자방법이 오랜기간 좋은 수익률을  만들었다고하더라도, 그 당시 시점에서는 투자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요. 그 기업이나 투자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확신을 가지고 결정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쩌다가 어떤 좋은 기업에 투자를 했더라도, 잘 모르기 때문에 작은 수익에 만족하면서  매도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보게 되면, 주가가 크게 올랐음을 보고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ㅇ 과거는 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는 놓히지  않아야...


과거는 돌릴 수 없습니다.

과거에 연인을 떠올리면서 "어땠을까, 잡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어도,

과거에 투자처를 떠올리면서 "어땠을까. 잡았더라면"이라는 가정은 할 수  있어도,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 투자에 아쉬움이 남는 다는 것은 그 투자처에 가까이 있었고, 지금 현재 그  투자처가 큰 수익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과거에 "어땠을까?"라는 생각에만 잡혀있다면 오히려 미래에 다가올 기회를 놓힐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기회의신, 제우스의 아들 카이로스(Kairos)가  있습니다.

카이로스가 달려올 때는 머리가 무성하여, 앞머리를 붙잡으면 되겠구나라는 마음을  사람들에게 방심하게하지만, 그의 뒷머리는 대머리로, 막상 지나고 난뒤에는 사람이 손으로 붙잡기 어렵게 했다고 합니다. 즉,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앞으로의 기회도 잡을 수 없는 것이죠.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잡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투자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과거의 그 투자처가 왜 지금 화려한 수익률을 내었는지 그 이유를 한번 되집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아쉬움이 남는 그 투자처에 대한 지식을 크게 늘리는 것은 필수적인 일일 것입니다.

그 지식은 광의적으로는 해당 투자처에 대한 교과서적인 원론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세부적으로는 주식이라면 종목에 대한 세부정보, 부동산이라면 지역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지식들과 지혜 그리고 정보들은 여러분의 새로운 재테크 기회를  잡게되는 혜안이 되어주면서, 더 이상 "어땠을까"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게 해 줄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생각하시는 재테크 투자처에 대한 지식, 지혜,정보 발로 뛰시면서 구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독자님을 기다리고 있을 그 투자처를 만나기 위해서 말이죠.....


2018년 10월 8일 월요일

그래도,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아쉽지만 추억이라는 진한 향기를  남겨줍니다.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본 글은  2014년 10월 10일에 작성되었으며, 2018년 10월  8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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