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철학이 되고, 철학이 브랜드가 되다
나는 여전히 글을 쓴다.
하지만 이제 그 글은 단지 ‘기억의 기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세우는 일이 되었다.
그리움으로 시작된 감정의 여정은
결국 나를 세우는 철학으로 바뀌었다.
잃음은 나를 단단하게 했고,
사랑은 나를 따뜻하게 만들었으며,
용서는 나를 자유롭게 했다.
그 모든 감정의 끝에서 나는 알게 되었다.
감정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꾸어 ‘나의 언어’가 된다는 것을.
그 언어는 내가 일하는 방식이 되었고,
사람과 연결되는 브랜드가 되었다.
나는 감정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그리움, 두려움, 슬픔, 다정함.
그 모든 마음은 나의 콘텐츠이고, 나의 자산이다.
브랜드는 거창한 전략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진심으로 다루는 태도에서 자란다는 것을
글을 통해 배웠다.
이제 나의 글은
하나의 브랜드이자, 하나의 약속이다.
진심으로 쓰고, 따뜻하게 전하며,
그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의 내일을 움직이기를 바라며.
그리움에서 시작된 내 이야기는
이제 브랜드로 완성되었다.
이 글은 브런치 매거진 〈마음을 담은 글로 브랜드까지〉 의 마지막 글이며,
브런치북 〈그리움은 나를 살게 했다〉 에서 시작된 감정의 기록이
‘브랜딩의 철학’으로 자라난 과정을 마무리합니다.
by 김현아 라운지글랩 에세이스트
감정의 기록으로 삶을 확장하고,
글의 힘으로 브랜드를 세우는 사람.
브런치북 〈그리움은 나를 살게 했다〉,
〈나는 오늘도 나를 조금 미뤘습니다〉 의 작가.
#브랜딩에세이 #마음 #라운지글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