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작가의 저서 '연애의 전략'의 번외이자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중점으로 담은 글입니다.
미숙한 사랑은 '당신이 필요해서 사랑한다'라고 하지만 성숙한 사랑은 '사랑하니까 당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윈스턴 처칠
자기 객관화부터 잘하자.
연애는 상황에 따라 다른 태도를 가져야 하는데 크게 본다면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이성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이성과 연애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과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 그 관계를 트러블 없이 이어가는 것이다.쉽게 말해서 연애를 시작하기 전과 시작하고 나서로 나뉜다는 것인데 자기 객관화는 연애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자기 객관화의 의미는 나를 제3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인데 가령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나의 주관을 넣어 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 정도는 괜찮지'라거나 '내가 쟤보다는 낫지'라는 생각을 하며 안주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기 객관화가 잘 되지 않은 예라고 볼 수 있다.자기 객관화가 잘 되지 않으면 현재의 자신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부족한데도 부족함을 인지하지 못해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자기 객관화가 잘되는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기보다는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개선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외모에 관심이 많아 피부관리와 체중관리를 열심히 해 잘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말을 다소 가볍게 하는 것이 단점이 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주변 사람들에게 잘생겼다는 말을 듣는 것에 만족해 그 정도에 안주할 수도 있겠지만 자기 객관화를 통해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스스로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자신이 말을 가볍게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단점의 개선을 통해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데 게으르기까지 하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이다.
의지는 있지만 자기 객관화가 안 돼서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엔 주변 지인들이 객관적으로 무엇이 부족한지 알려주거나, 스스로 찾으려 노력하면서 개선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객관화가 잘 되지도 않는데 게으르거나 의지력이 약한 경우엔 정말 최악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찾으려 하지도 않고 혹여나 알게 되더라도 개선의 의지가 약해 부족한 채로 살아가는 것이다. 사실, 연애가 어려운 사람들 중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살집이 있어 평소 매력적인 외모라고 보기가 어려운 사람이 자기 객관화가 잘 되지 않아 '나 정도면 나쁘지 않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어떤 계기로 살집이 있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 매력적인 외모로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는데도갖가지 이유를 대며 미루기만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말을 너무 빠르게 하는 것이 문제인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자기 객관화가 잘된다면 자신이 말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어떻게 말하는 것이 잘 들리고 전달력이 좋은지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겠지만. 자기 객관화가 안 되는 사람은 말하기만 바쁘니 자신이 말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르고 전달력이 낮은 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자신이 말하는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고, 빨라서 전달력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도 자신의 습관을 이길 만큼의 의지력이 없어 이내 잊고 살아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난 사람은 없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을 조금씩 개선하다 보면 그것이 쌓여 점점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인데 자기 객관화도 안되는데 게으르기까지 한 사람은 부족한 채로 살아가게 되니 그것만큼 안타까운 것도 없는 것이다.
자기 객관화를 잘하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기 객관화를 잘할 수 있을까? 자기 객관화를 잘하는 방법은 정말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쉬운 것은 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자기 객관화라는 것은 자신을 제3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인데 지인의 관점 자체가 제3자의 시점이니 지인의 도움만큼 쉬운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지인에게 나의 대한 솔직한 평가를 요청하고, 혹여나 단점이나 기분이 나쁠만한 평가를 듣더라도 기분 나빠하거나 불편해하지 말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그 문제들을 개선하는 것이다. 지인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기는 하지만 혹여나 지인들조차도 나와 보는 눈이 비슷해 나의 단점을 찾지 못하거나, 지인들이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아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자기 객관화를 스스로 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럴 때는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자주 쓰는 방법인데 나보다 더 잘난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단점을 찾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공부를 잘하더라도 나보다 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널렸을 것이고, 내가 아무리 몸이 좋아도 나보다 몸이 좋은 사람은 널렸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잘생기고 예뻐도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자신의 외모에 만족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외모에 단점이 있어도 그것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연히 자신의 외모보다 월등히 나은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그때 자신이 그 사람보다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TV나 인터넷 매체에는 정말 매력적인 외모와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이 나오는데 자신과 비슷한 이미지를 가졌거나,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개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자신과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것 같은데 그 사람은 매력적이라는 말을 듣지만 자신은 듣지 못한다면 그 사람과 자신의 차이가 무엇인지 하나씩 하나씩 비교를 하며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는 것이다. 가령 헤어스타일은 나와 어떻게 다른지, 피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옷을 입는 스타일이나 체형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이다. 외모에 경우 '잘생겼다'라는 큰 틀만을 가지고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이다. 자기 객관화를 잘하게 된다면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말투 등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중요한 부분들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예로 흥행을 하며 화제가 된 '솔로 지옥'이라는 방송에 나온 출연자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기 객관화를 해 누가 봐도 매력적인 사람이 된 J님에 대한 사례는 다음 글에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