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건조한 글쓰기 Oct 10. 2021

서대문구 지원사업 강연후기

직장생활 속 슬기로운 대화법에 대하여

10월 8일(금) 강연을 마쳤습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청년 도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직장생활 속 슬기로운 대화법"에 대한 주제였습니다.

처음 강연 제의를 받고 처음에 3가지 인상이 있었습니다.

첫째. 브런치를 통해 제의가 오긴 오는구나.

둘째. 퇴직 3년 차인 나에게 왜 제의가 왔을까?

셋째. 회사에서  지내려는 노력이 존재하는가?


우선 브런치는  좋은 연결 플랫폼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글과 생각을 공유하고, 그에 맞는 제안을

작가에게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은 꽤나 직관적입니다.


저에 대한 제의는 아마 현재 대표라는 이름 때문에 연락하셨거나, 이전에 퍼블리에 기고한 '상사와의 대화법' 보신  같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의문은 강연이 시작할 때까지도 계속되었습니다.

"요즘에 누가 회사에서 굳이 노력한단 말인가?"


회사의 임금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회사를 다닐수록 더욱 천천히 가난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부업과 투자활동이 회사 생활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으로 강연장에 들어섰습니다.

생각보다 공간, 많은 카메라, 적은 청중이었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홀로 일했기 때문에, 강연은 긴장되었습니다. 아마 마지막 강연이 2018 모바일 트렌드 저자 특강으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인터뷰는 2020 크몽 어워드였으니, 거의 1 만의 이벤트였습니다.


강연의 주된 내용을 요약하자면,

주니어가 회사생활을 잘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안된다였습니다. 그에 대한 팁을 드리는 것인데 이는 사실 정답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평소 질문을 많이 하고, 업무의 프레이밍을 짜며,

대안을 가진 보고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사실  정도면 잘해도 어딜 내놔도 인정받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조언을 하는  역시도 마찬가지로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랐던 부분은 여전히 회사 생활 자체가 신입들의 고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세상은 느리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하려고 해도, 인정받지 못할까 고민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곳이 회사여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인정 또는 승리도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그 긍정적인 습관은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든든한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업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 없으면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요즘엔 꼰대가 되지 않으려고, 신입에게  조언을 하지 않는  같습니다. 대신 업무 스킬에 대한 작은 조언이 대부분이죠.


제가 생각하는  조언은 업무에 대한 태도나 마인드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을 조언하고 지적하면 꼰대 소리 듣기  좋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꼰대 소리를 듣더라도,

애정 어린 조언을 해주는 선배가 많았으면 합니다.

비록 그 조언을 듣는 당시에는 귀에 거슬리더라도,

나중에 돌아보면 너무나 소중한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회사 생활 자체 이야기 외에도 프리랜서/독립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요즘에 저의 모습(?) 그리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단점도 분명히 있고, 회사 생활과 크게 다른 점도 많습니다. 마인드나 업무 진행도 크게 달라야 하고요.


다음에는 이런 강연 기회가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의 굴곡 있는 커리어가 분명 누군가에겐 살아있는 교재가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연은 저에게도 유익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항상 부정확한 발음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확한 발음을 위한 연습을 한번 더 다짐해 봅니다.

유튜브에도 업로드된다고 하는데, 저는 다시 못 볼 것 같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로또 성공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