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라 글쓰기 20기] 1일 차, <글쓰기 생각 쓰기>
"살맛 나는 다섯 가지 척도"를 소개한다.
이서원 소장님이 가르쳐 준 인생철학이다.
살맛 나는 인생, 다섯 가지 척도
1. 푹 자야 한다. 그래야 개운하다. 개운의 한자는 바꿀 개, 운명 운이다. 푹 자야 좋은 운으로 바뀐다.
2. 고독해야 한다.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3. 좋아하는 사람과 밥을 먹으라.
4. 감정을 표현하라. (기도, 수다, 글쓰기)
5. 위로를 받았는가?
이서원의 살맛 나는 5가지 척도
감사하게도, 2번부터 5번까지 잘 충족되고 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바로 1번이다.
일찍 잠들어야 하는데 하면서도 사실은 쉽지 않다.
특히나 일정이 꽉 찬 날에는 더욱 신경을 집중한다.
3월의 마지막 날도 그런 날이었다.
특히나 이번 주 고난주간 특별새벽예배를 참여하며 새벽 4시에 일어났다.
하루를 시작하며 크게 심호흡을 한다. 몸을 가볍게 흔들흔들 움직이며 스트레칭하며 잠을 깨운다.
사무실에서도 마감을 해야 할 업무들이 많았다. 구청에 발송해야 할 보고서들을 취합하고 정리해서 보내야 했다. 법인 경영전략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자료도 작성해야 했다. 사례관리와 관련하여 직원들 보고서 검토와 슈퍼비전도 시스템에 입력해야 했다. 오늘 해야 할 분량은 다 마치고 퇴근해야
할 텐데... 마음이 조급했다.
게다가 저녁에는 "감정 글쓰기" 수업이 있는 날이라 교대역으로
가야 했다. 수업에 늦지 않으려고 초집중 모드로 서둘러 일을 했다.
퇴근이 늦어져서
글쓰기 수업을 포기할 순 없다.
예전 같으면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다른 일들을 제쳐두곤 했다.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 정하고 업무 매듭을 졌다.
컴퓨터를 종료하며 "와, 오늘 애썼다." 나를 격려한다.
퇴근 후, 교육받으러 가는 길이 설렌다.
글쓰기 수업은 어떤 시간으로 채워지려나.
소중한 것에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낸다. 서두르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면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
감정을 들여다보며 글 쓰는 시간은 내 삶에 깊이 뿌리내리는 시간이다.
윌리엄 진서가 <글쓰기 생각 쓰기>에서
이야기했듯이 많이 써야 글쓰기 실력이 늘어난다.
글은 써야 는다. 그거야 당연한데, 이 말이 당연한 것은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강제로 일정한 양을 정기적으로 쓰는 것이다. (중략) 모든 글쓰기는 결국 문제 해결의 문제이다. 결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때가 오는데 그것은 내가 맹장수술을 오백 번째 하는 의사와 같기 때문이다. 많이 겪어봤다는 말이다.
<글쓰기 생각 쓰기> 윌리엄 진서, 48p
<나를 먼저 안아주기로 했어> 첫 초고 쓸 당시가 2024년 3월 14일이었다.
1장 1 꼭지 쓸 때가 가장 고비였다.
한 꼭지 1.5매 분량 채우기가 어찌나 어렵던지. 한 문단을 쓰는 데 며칠을 걸리기도 하고, 한 편을 쓰는데 한 주 넘게 보내기도 했다. 그러고는 지쳐서 다음 편 꼭지 쓸 엄두를 못 내고
한두 달을 멈춰있기도 했다.
1장 마치고, 2장, 3장, 4장, 5장으로 갈수록 글쓰기가 수월해졌다.
윌리엄 진서가 이야기하듯, 글은 써야 는다는 말에 공감한다.
매일 나는 글을 쓴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 한 편 글쓰기 원칙을 타협하지 않는다.
짧든, 길든 무조건 글 한편을 쓴다.
소중한 것에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낸다.
나에게 소중한 게 글쓰기다.
글쓰기는 내 인생을 편안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 않도록,
현재를 온전히 기뻐할 수 있도록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꾸준히 글쓰기를 하며 살아간다면 내 삶은 지금보다 조금씩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나를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상황을 조망하는 눈이 커질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