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을 다녀오며...
"Welcome to Harbin!"
이번에 하얼빈에 다녀오며 몇 가지를 배웠다.
첫 번째, 하얼빈 스펠링은 Harbin이다. 나만 몰랐던 건가?
나의 무식을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하얼빈 영문 스펠링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 아들 이름이 하얼이라, 아들과 같은 영문 스펠링이겠거니 생각했다. 오산이었다. 제멋대로 짐작하지 말고, 정확히 알아야 한다.^^
두 번째, 하얼빈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져격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건립되어 있다. 우리나라 독립투사인 안중근 기념관이 왜 하얼빈에 있는지 궁금했었다. 우리나라 독립투사를 중국이 왜 챙겨주는 건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었다. 그가 쏘아 올린 공이 대한민국 독립과 함께 국제정세도 바꾸게 된다.
세 번째, 영하 18~22도로 매서운 추위가 계속된다. 강추위를 피하기 위해, 털모자를 가슴에 품는다. 군밤장수가 쓰는 털모자를 쓰고, 핫팩을 주머니에 넣는다. 패션은 진작에 버렸다. 우선 따뜻한 게 중요하다. 하얼빈의 추위를 한번 경험하고 한국에 도착하니, 한국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네 번째, 황량하고 허허벌판의 땅이라고 생각했다.
하얼빈 중앙거리에 가보면 그렇게 화려할 수가 없다.
바로크 거리와 빙설대세계를 하는 곳에 가 봐도 화려한 불빛과 조명 등이 가득 차 있다.
하얼빈에 가기 전, 하얼빈은 내 머릿속에 뿌연 안갯속에 있는 미지의 땅이었다.
하지만, 하얼빈을 직접 방문해 보고 경험해 보니 하얼빈을 새롭게 발견한다.
이제는 내가 경험한 하얼빈이 된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은 기존의 패러다임에 따라 쉽게 왜곡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 하얼빈을 떠올릴 때 '안중근 의사의 도시' 혹은 '혹한의 땅'이라고 인식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하얼빈을 조금은 더 생생하게 이해하게 됐다.
아직도 보지 못한 곳이 많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내 멋대로 해석하고
잘못 오해할 위험성이 있다.
2월 한 달, 책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대로 하며 나의 세계가 끊임없이 수정되고 발전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패러다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말한다. 이때 '보는' 것은 눈으로 본다는 뜻이 아니라 지각하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의미에서 이 세상을 '보는' 것을 말한다.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간단한 방법은 이것을 일종의 지도로 보는 것이다. "지도가 지역 그 자체는 아니다"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지도란 땅의 어느 지점들에 대한 설명일 뿐이다. 지도의 이러한 특성은 패러다임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패러다임이란 어떤 것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관한 의견이나 해석이며 모양을 나타내는 모델인 것이다. <성공하는사람들의7가지습관> 스티븐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