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네 안에 있단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모세는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고 답하신다.
사람들은 각자의 상상 속에서 하나님을 그린다.
어떤 이는 두렵고 무서운 존재로,
어떤 이는 멀리서 지켜보는 존재로,
또 어떤 이는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랑의 존재로.
나는 하나님을 떠올리면 두 팔 벌려 안아주는, 넓은 품의 아버지 모습이 그려진다.
참 다행이다.
그러니, 하나님께 마음껏 투정을 부릴 수 있었다.
예전에는 하나님께 말도 안 되는 고집과 요청을 많이 했다.
"왜 나는 이 모양입니까?
왜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으로 지으신 거냐며,
나의 실력 없음과 부족함을 하나님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외모도 마음에 들지 않아 원망하기도 했다.
'왜 이렇게 키는 작고 뚱뚱하고, 못생기게 지으셨습니까?'
전능하시다면 왜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때로는 '제발 살려달라, 도와달라!' 간절히 매달리기도 했다.
모세가 하나님께 '당신은 누구십니까?'물었다면,
나는 하나님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자주 묻는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나에게 보여주신다.
한 송이 꽃 안에 담긴 신비로움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작품 속에 전해지는 경탄스러움으로,
내 옆사람 인생에 깃든 경이로움으로,
주고받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 속에 감사함으로,
내 안에서 흘러나오는 은혜와 감동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과 마음속에 살아 계신다. 그분을 알아보는 눈과 귀가 있다면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귀와 눈이 있다면
모든 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지금 내 안에,
네 안에,
우리 안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O 신이란 무엇인가?
- 무엇인가를 말하려면 신이란 존재가 실제로 있는가를 먼저 증명해야 한다.
O 신이 누구인지 딱 한 명 증명한 적 있다.
- 모세는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는다.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을 때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출 3:13)
- 하나님께서는 '나는 있는 자'다.
: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와 차원이 달라. 나는 네 수준에서 답하지 않아라고 말한다. 나는 존재야.
이름을 밝히는 것은 나의 존재를 말하게 되는 것이다.
O 존재자, 존재물, 존재는 무엇인가?
- '존재자'는 무엇인가?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모든 것. 코끼리, 유니콘... 등 모든 것.
- 존재물은?
우리가 지각하고 자각할 수 있는 시각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것.
- 존재 = 있음.
존재가 없으면 존재물이 있을 수 없고, 존재자가 있을 수 없다. 바탕이 없으면 존재물이 없을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 바탕이 되는 존재다.
하나님은 영이다. 바람, 숨이다.
<콩나물대학교> 신학교수, 모이세 교수님의 강의 내용 중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애굽기 3장 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