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어른이 될 것 같은 기대감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을 읽으며

by 조보라


내가 무척 애정하는 이서원 작가의 신작 도서 발간 소식을 들었다.

주문을 했다.


일요일 아침,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반갑습니다 고객님. 고객님의 소중한 상품이 배송 예정입니다.

상품명 :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배송 예정 시간 : 16~18시"


<어린 왕자>에'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라는 문장이 생각난다. 16~18 사이에 책이 도착한다고 하니, 책 받아볼 생각에 기대가 됐다. 이번 책에는 어떤 지혜가 담겨 있을까.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현관 앞에 책이 도착해 있다. 봉투를 열어 책을 꺼냈다.

표지가 포근하고 사랑스럽다.


책을 펼쳤다. 서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어른은 고정된 하나의 상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기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어른이 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변화하는 상황과 조건 안에서 가장 좋은 말과 행동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사람은 어른이었다. 그러나 고인 물처럼 언제 어디서나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아이였다.

어느 시대나 어른이란 배우려는 사람이며, 배움을 내 일상에 적용하려는 사람이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어린아이라도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곰곰 생각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애쓰면 이미 어른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이서원, 마디북, 프롤로그 6p"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지혜롭고 현명한 어른. 어떤 어른이 되면 좋을지,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배워가고 싶다. 오늘 서문에서 배운 좋은 어른이 되는 한 가지 방법으로는 상황과 조건 안에서 가장 좋은 말과 행동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6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월요일은 하루 종일,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준비하는 회의를 하기로 한 날이다. 정리 및 체계를 잡아가야 할 사항, 2026년 팀 구성과 업무분장 등을 먼저 리더급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나는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는 사람인가? 누군가의 책임을 비난하는 사람인가. 회의 자리에서 불만을 늘어놓는 대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좋은 대안을 생각하고 제시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


연말이 되니, 해야 할 일은 많고, 정리해야 할 사항, 조정되어야 할 사항도 많다. 준비해야 할 일도 많다. 내 생각과 주장만 펼치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 나는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잘 찾아보고 발견해야겠다. 이런 고민과 논의들이 2026년을 기대하게 만들고 꿈꾸게 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


어떤 상황이든 가장 좋은 말과 행동을 고민하기. 오늘 내가 바로 실천해 보아야 할 일이다.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매일의 작은 순간마다 가장 좋은 말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며 하루를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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