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라 글쓰기 챌린지 <나는 비우며 살기로 했다>
요즘 쓰고 있는 글의 주제는 '비움'이다.
사순절이라는 절기를 보내다 보내다 보니
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 해야만 한다'는 목소리에서 벗어나려 한다.
묵혀 둔 것을 떠나보내는 것,
나를 무겁게 하는 것을 덜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자꾸만 완벽하게 내가 다 해야만 한다는 마음이 나의 발목을
내 손목을 붙잡는다.
이번에 개인 저서 퇴고를 하면서
군더더기를 없애기 위해 검색을 해 본 단어가 있다.
바로 '내가', '나는'이라는 단어다.
'내가'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니 156번 검색이 된다.
'나는'이라는 단어도 검색해 보니 158번이 검색이 된다.
'나는'을 검색하니 '만나는' 등도 같이 나왔다고 감안하더라도
아오. 얼마나 많은 '내가 주의?'로 살고 있는가.
'내가, 내가, 내가'
'나는, 나는, 나는'을 붙이며
내가 하려는 마음,
나는 이래야 한다는 마음이 큰 상태였다.
원고에서 '내가, 나는'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없어도 말이 되는 문장에서 단어는 삭제했다.
'나는, 내가' 단어를 200개가량 삭제했다.
단어를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또 한 가지,
2월 27일에 작업하다가 만 전자책을 이제는 떠나보내려 한다.
계속 붙들고 있는다고 해서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
2025년 7월에 딸과 함께 썼던 3행시 글쓰기를 가지고 전자책을 엮어냈다.
우선 표지를 만들었다.
유페이퍼에 등록을 하고 승인받기를 기다리려 한다.
이제 내 손을 떠났다.
승인 여부는 그쪽에서 결정하겠지.
지금 내 기분은 홀가분함이다.
내가 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려 한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벗어나려 한다.
자꾸 떠나보내고 비워내야 한다.
오늘도 조금은 가벼워졌다.
** 발간 예정인 전자책 표지 미리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