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장 연한 살점

니네집 마당에 감나무 있지

by 애기포도

genius


뭐.. 잘은 모르지만 똑똑한 사람+ 똑똑한 개그맨이라고 유명한 사람임.

가족이 아프다고 했다. 이유를 모른다고 했다.


과거에 이분이 어쩌다 보니 알게된 무속인이 있었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자기 심연을 꿰뚫는 듯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아.. 이 사람은 다 알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함.






정신을 차려보니 한동안 무속인 집에 출근 비슷한걸 한 후였다고 한다.





그분이 어디가 모자라서, 어리숙해서 내가 니가족 고쳐준다는 감언이설에 홀라당 넘어간 건 아닐 거다

분위기 좋고 웃긴 에피소드였는데 난 하나도 안웃기고 마음만 쥰내 아팠음..




멀쩡한 사람이 사이비에 재산 갖다 바치고 심취하는 어떠한 기전이 확 와닿았은. 허무하고 약간 기분나빠




keyword
작가의 이전글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