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gotong

by 애기포도

정병




아직은 썩 젊다고 할 수 있지만 딱히 어리지도 않은 나이라고도 할 수 있다.사회적 기준으로는 누가봐도 어른이 명백하나 내면은 애새끼라 아직도 감정 콘트롤을 못한다.

어쩔 수 없어. 이따금 터지는 내 정신병을 숨길 재주가 없음. 한달에 한번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나도 울어야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나는 부모에게만 독설을 처붓는 후레자식이라 우리 가정은 살얼음판이라오. 평소에는 착한 척 잘하는 교활한 인간에게 매번 속아넘어가는 가련하고 늙은 내 부모는 순하고 착한 내 아이가 아파서 그런 거라고 속만 까맣게 태웠다오. 이새끼만 없어지면 되는데 ㅋㅋ 그걸 모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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