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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da boa Jan 31. 2016

비답고 싶었다




내리는 비를 뒤로하고

마음에 내리던

너도 뒤로하고

집으로 가는 길.



참 오래 두고 보기만했다

말도 못하고.

우리가 만들어온 관계가 부서질까

혹 니가 겁먹을까

말도 못하고.


그냥

때 되면 내려버리는 비처럼

때 맞춰 말해버릴걸 그랬다



이리 내 마음 갈라지기 전에

시원하게 말 해 버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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