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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ice Lee Sep 10. 2017

여행 필수품 03

휴족시간


 


올리브영에서 세일할 때마다 쟁여놓는 휴족시간.

이날도 어김없이 올리브영을 지나치지 못하고 '세일'이라는 문구에 들어섰다. 여행을 앞두고 '때마침' 휴족시간이 필요했는데, 1천 원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휴족시간을 들고 계산대로 향하는 나에게 ㅇㅈ언니는 '나는 여행 갈 때 휴족시간 꼭 가져가는데'라는 말을 남겼다.


여행지에서 교통편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지만 한 번 걷기로 마음먹은 날이나 고궁과 같이 널찍한 여행지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날이면 숙소에서 부어오른 다리를 하염없이 내려보곤 한다. 클라란스 타이어드 레그스도 애용하는 편이지만 몸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은 샤워 후 간편하게 휴족시간을 뜯어 종아리와 발바닥에 붙여놓고 자는 것이 좋다.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휴족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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