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산다는 것은,
나의 삶의 방식이 무조건 옳다 생각하며 산적은 없었으나, 이 생을 이해해주는 눈빛을 만나면 울컥 눈물이 먼저 쏟아진다. 런던이 그렇게 내게 말을 걸었다. 이래도 저래도, 이렇게든 저렇게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아무거나 하거나 다 괜찮다고. 그게 나라고. 괜찮으니 붙잡아 둔 마음 좀 내려놓고 잠잠히 쉬어가라고. 도시의 모든 시간이 내게 충만했다.
2018 09_ 영국 런던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