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을 미루는 몇가지 이유
얼마 전 한 60대 여성이 다큰 자녀 둘과 자신의 언니와 함께 이혼상담을 왔습니다.
보통 이혼상담을 두명씩은 와도 이렇게 4명이 같이 오는것은 흔치 않은일인데요,
상담을 받을 당사자는 잔뜩 긴장하고 위축된 모습이었어요.
"안녕하세요, 가족분들 같이오셨나봐요. 그래도 든든하게 가족분들 같이 와주셨네요. 인기가 많으세요~"라고 제가 긴장을 풀어드렸죠.
그 분은 살짝 웃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변호사님 저는 40년 결혼생활동안 제가 참으면 될줄 알았어요.
그런데 남편은 옛날엔 때리고 여자도 많이 만나더니, 요즘은 저를 없는사람 취급해요.
너무 우울증이 심해져서 더이상은 못참겠어서 왔어요.
거기다 남편이 생활비도 안준다고 이젠 너 벌어서 살아라"고 하네요.
라면 답답한 본인의 인생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사는분이 있나 싶을 정도로 오래 참고 견뎌오셨더라구요.
자기 명의로 재산도 없고 평생 참고, 견디기만 한 삶인데, 그래도 계속 참고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참는것의 결과는 몸의 병과 마음의 병인것을 봅니다.
너무 참기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를 내든, 따지든 풀어야 병이 덜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