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아빠의 양육권이 아이에게 더 나은 선택이라면

양육권 엄마 어드밴티지 무조건은 안됩니다

요즘 양육권을 간절히 원하는 아빠들이 참 많이 늘었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아이를 엄마처럼 또는 엄마보다 잘 키우는 아빠들도 정말 많이 늘었구요.

제가 학부모참여수업이나 학교운동회 등에 참석해 보아도 엄마아빠비율이 거의 비등해질 정도로 아빠들의 양육참여도가 높아진것을 체감하는데요.


그런데도 여전히 이혼시 친권자 양육자 지정에는 아빠들이 엄마들보다 불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결혼생활 5년정도했고, 만2세의 아이를 키우는 아이아빠가 상담을 왔어요.

아내와는 결혼 후 계속 크고작은 문제로 싸웠어요.

남편은 아내의 우울증이 문제라고 생각했고, 아내는 남편의 무관심, 외도정황 등이 문제라 생각했는데요,

이혼은 합의했지만, 부부가 모두 양육권을 원해서 협의는 쉽지 않아보였어요.

아빠의 부모가 양육을 도와주기 훨씬 좋은 상황으로 보였지만, 아이엄마는 아이에 대한 양육을 포기할 수 없다고 고집하는 상황입니다.

이혼 후에 아이엄마도 경제활동을 하려면 보조양육자의 도움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당장 아이와 떨어질 수 없다는 엄마의 입장이 이해되기도 하면서, 진짜 아이를 위한다면 이렇게 할 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엄마는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로, 병원치료도 받고 있었어요.

엄마는 아이앞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화를 내는 엄마의 행동을 아이가 계속 본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텐데...


양육권 다툼은 항상 어렵고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솔로몬의 재판에서의 지혜가 정말 간절한 사건이죠.

부모모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당연하기에 둘 중 하나를 주양육자로 지정하는 문제가 판사님들에게도 고민스럽고 힘든 문제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양육권은 엄마 어드밴티지가 작용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외벌이 아빠의 양육이 아이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면 반드시 양육권은 아빠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양육권 주장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향을 상담자에게 조언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의뢰인 본인은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

본인이 양육권을 너무 원하더라도 아이에게 상대가 키우는것이 나아보이면 그것이 나아보인다고 조언드리기도하고,

본인이 키울 의사가 크지 않아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훨씬 좋아보이면 조심스레 키우시는것은 어떤지 설득드리기도합니다.

그러면, 곰곰이 생각하다가 조언감사하다며 제가 제안드린대로 결정하시는 분들도 꽤 있어요.


이러한 저의 노력은,

그 아이가 잘 자라야 내 자녀에게도 좋은 친구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는 다소 개인적인 이유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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