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전반전 지나온 당신,
꽃길이 기다리고 있다

4장 7화

결혼생활의 전반전(결혼생활 20년 미만),
미성년 자녀를 둔 시기의 이혼 예방법



7. 결혼생활의 전반전을 무사히 지나온 당신, 꽃길이 기다리고 있다.


『“와, 그때 내가 이혼 참기를 잘했지...

솔직히 그때 할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했거든요.

근데 지나고 보니 그때 남편이 그럴 수 있었겠구나... 싶긴 하네요.

이후에 더 잘하기도 했고요.”라고, 두 자녀를 둔 결혼 18년 차의 아내가 담담하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아이들 어린 시절에 그렇게 많이도 싸우고, 남편이랑 사느니 못 사느니 하면서 친정으로 가출하기도 여러 번이었다. 그런데 가족들의 설득과 애들 생각해서 참고 위기를 넘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싸울 일이 없어지더란다.』




『“나이 들수록 아내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사실 그동안 아내한테 섭섭하고, 애들만 챙기는 것 같아 야속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애들이 크고 여유가 생기니 조금씩 저를 돌아봐 주더라고요. 젊은 시절 우리의 사랑과는 또 다른 사랑이라고 할까요?”라면서 자녀들을 대학에 보낸 후 남편이 이야기했다. 애들 문제로 그렇게 많이 싸웠고, 회사 일로 피곤하고 힘든 나를 이해 못 하고, 자기만 힘들다고 맨날 우는소리 하는 아내가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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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3년이 지나

부부 사이의 관계는 권태로워지고,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고, 여유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는 부부들의 결혼생활의 전반전은 참으로 피곤하기 그지없다.

결혼 후 3년에서 20년 사이의 미성년 자녀를 둔 부부들의 이혼 상담을 진행해 보면,

다들 지쳐있고, 시간에 쫓기는 눈치다.

직장을 다니는 분은 직장 일정 때문에 항상 시간이 빠듯하고, 전업주부 또는 전업 아빠들은 아이 하원, 하교 시간에 맞춰서 생활하고, 집안일도 많고, 집안 어른들도 챙겨야 하는 둥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런데 그 와중에 배우자가 외도하거나 투자해서 극심한 손해를 보거나 기타 등등의 사고를 치면 부부는 이혼을 고민하게 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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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나에게 이혼 상담을 오는

“결혼 전반전 부부들”의 상당수는 이혼을 다시 고민하시라고 돌려보내곤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들 중 상당수가 상황을 극복하고 잘살게 된다는 사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사실 이혼 상담을 오는 부부 중 이혼까지 이르는 부부의 수는 비율적으로 절반이 안 될 것 같다.


이처럼 부부는 서로의 힘든 상황을 기다리다 보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잘 지내는 날이 오는 것 같다.

위 사례에서처럼 실제로 많은 분이 이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지만,

그 시기를 겪어내고, 황혼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결혼생활의 전반전을 살아내고 있는 나 자신도

그런 날을 믿고 하루하루 노력 중이기는 하다.


결혼생활의 전반전을 무사히 지내온 당신, 꽃길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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