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취미생활을 같이하면 좋다

5장 7화

결혼생활의 후반전(결혼생활 20년 이상),
황혼이혼 예방법



7. 부부가 취미생활을 같이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아내와 남편은 혼인 생활 40년 차의 황혼 부부였다. 결혼 기간 동안 아내는 계속 가게를 운영하고, 그렇게 번 돈으로 건물을 사서 재산을 불렸다. 아내는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해서 재산을 일구었는데, 반면 남편은 노는 것을 좋아해서 아내의 일을 돕는 둥 마는 둥 하고 여기저기 모임이나 등산을 다니기 바빴다. 그러던 중 등산을 가서 남편은 한 여성을 만나서 사랑에 빠졌고, 수년 동안 그 여성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며 연애를 했다. 가게 일을 하느라 바빠서 몰랐던 아내가 몸이 아파 집에서 쉬게 되면서 우연히 남편의 일기장과 수백 통의 편지로 남편의 외도 사실을 낱낱이 알게 되었다. 아내가 느낀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은 평생 돈을 버느라 운동 한번, 취미생활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는데, 자기가 일할 동안 다른 여자를 만나서 즐기고 다닌 남편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아내는 남편인 남편과 혼인 생활을 38년 정도 지속한 황혼 부부이다. 남편은 외국계 기업의 임원 및 대표를 역임한 고액 연봉자였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혼신을 다해 내조했다. 남편은 혼인 기간에 영업을 핑계로 골프를 상당히 많이 치러 다녔다. 아내가 “주말이나 휴일에도 그렇게 치러 다녀야 하느냐”라고 물으면 남편은 “이게 다 영업이다. 잘 모르면 가만있으라. 돈은 그냥 벌어오는 건 줄 아냐.”면서 골프가 자신의 업무의 일부인 것처럼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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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그런 남편을 이해하려고 했다. 그리고 본인은 워낙 운동을 잘 못 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라서 남편과 같이 운동을 다닐 생각은 감히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골프장 캐디인 여성과 수년간 외도를 일삼았고, 아내는 이 사실을 8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여러 차례 아내는 남편에게 “정리하고 돌아와라. 가정을 지키자”라고 하였지만, 남편은 아내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알고 보니 남편은 캐디와의 사이에 딸아이까지 출산한 상태였다. 결국 아내는 이혼을 선택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수록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여가를 함께 하는 사람들과 정이 쌓여간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이 부부의 정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반면에 각자 취미활동을 하다 보면 일종의 부작용으로 외도 등의 유혹이나 기회도 많아지고, 실제로 등산, 운동 등의 취미 모임에서 외도가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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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순기능을 하는 것인데 까딱하면 위의 사례처럼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니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생활 하나 정도는 만들어 두는 것이 서로에게 좋고, 이혼 예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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