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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Aug 26. 2023

행복삼인삼각

애미로서 가진 좌우명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이다.


어렸을 적, 내가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하다 느낄 때는 엄마가 요리를 하시거나 엄마 친구분들이 집이 오셔서 수다를 떠실 때였다. 왜냐하면 그 때 가장 엄마가 행복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서 진정성을 전하는 게 분명한 행복이었던 나는 왕복 4시간의 출퇴근을 하면서도 엄마가 행복한 게 아이에게 가장 좋은 태교라며 즐겁게 다녔고, 지금도 내가 나를 지키며 수련하는 이유 중 하나도 결국 나의 행복은 제제의 행복과 가장 가까이 연결되어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내 행복을 지킨다.


부모님이 자식이 행복해야 부모님이 행복하다는 말은 부담스럽다. 자식이 주는 행복과 기쁨에 대해선 나 역시 느끼고 알고 있지만,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한 행복 다짐은 왠지 인정의 욕구가 강하게 발동 되어야하는 것 같아 답답하고 무겁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것은 그저 내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산뜻하고 가벼운 사랑같다.



결론은 난 행복하다


한 줄 요약 :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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