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미로서 가진 좌우명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이다.
어렸을 적, 내가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하다 느낄 때는 엄마가 요리를 하시거나 엄마 친구분들이 집이 오셔서 수다를 떠실 때였다. 왜냐하면 그 때 가장 엄마가 행복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서 진정성을 전하는 게 분명한 행복이었던 나는 왕복 4시간의 출퇴근을 하면서도 엄마가 행복한 게 아이에게 가장 좋은 태교라며 즐겁게 다녔고, 지금도 내가 나를 지키며 수련하는 이유 중 하나도 결국 나의 행복은 제제의 행복과 가장 가까이 연결되어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내 행복을 지킨다.
부모님이 자식이 행복해야 부모님이 행복하다는 말은 부담스럽다. 자식이 주는 행복과 기쁨에 대해선 나 역시 느끼고 알고 있지만,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한 행복 다짐은 왠지 인정의 욕구가 강하게 발동 되어야하는 것 같아 답답하고 무겁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것은 그저 내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산뜻하고 가벼운 사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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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난 행복하다
한 줄 요약 :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