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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Aug 25. 2023

주시

바라보는 방식을 바라보다


“‘우리가 바라보는 방식을 바라보는 것’이 삶의 진리의 길로 안내하는 핵심“ ㅡ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욘케이 밍규르 린포제



오늘 마지막 꿈내용에서 얻은 주제와 겹친다. 꿈에서 어떠한 숫자를 두고 숫자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무식하게 적어놨다며 언니들이 혀 끝을 차며 탄식하며 화를 내고 있었다. 꿈에서 나는 그 역사적 사건을 몰랐다. 본래의 나같았으면 웃으면서 나는 무식해요ㅡ라는 자세로 물어봤거나 조용히 듣고만 있을터였는데 꿈에서 나는 호통을 쳤다.

자신이 아는 것을 남들도 당연히 알아야한다는 기본 전제로 누군지도 모르는 타인을 향해 비난하고 있는 것이 답답했다.

”우린 각자 왕국에 살고 있어요. 자신이 바라보는 것을 타인도 똑같이 바라봐야한다는 건 아니에요. 정보가 틀렸다면 알려주고 시정요청을 하면 되는 것이지, 그가 무식하다느니 인격모독은 하면 안되죠. 모를 수도 있어요. 저도 몰랐어요. 그리고 언니들이 이야기해줘서 알았어요“


-


난 모든 존재는 자신의 삶의 번역가라고 생각한다. 삶을 본인이 어떻게 번역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질은 결정 될 것이다. 집단 무의식으로든 뭐든 우리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연결되어 있다늗 사실은 변함없기 때문에 자신의 번역은 나비효과를 일으켜 세상에 진동하며 영향을  준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ㅡ 나를 닦는 것은 결국 천하를 닦는 것이다.


나를 주시하고 세상을 주시한다 ㅡ

마치 영화 연극을 보듯 ,

그러다보면 나의 감정과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여기에 기다림이라는 인내를 더하면 조금은 더 평온하고 행복하게 흘러갈 수 있다.


#아침부터티베트 #내어맡김끌어당김 #무의식우주에고 #적다보니사이클30분끝남 #ㅋㅋㅋ



한 줄 요약 : 삶의 진리 안내자는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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