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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Aug 26. 2023

우린 모두가 주인공

에고의 역할

에고는 인생의 주인공이다. 그래서 에고는 ‘더 낫다’라는 환상을 유지하며 좋고 나쁘고를 구분하며, 이 환상은 경쟁의 원동력이 되고, 두려움, 우월감 등의 분별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동시성을 처음 알아차렸을 땐 신기했다. 그리고 더더더 자주 동시성이 나타날 땐 뭔가 내가 특별해진 것 같았고 나만 특별한 임무를 띤 용사같았다.

주인공이고 싶어하는 에고는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않겠다 하며 지구를 구하겠다 나서는 세일러문처럼 스스로를 인식하기도 했다. #부끄럽닼ㅋㅋ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맞다. 내게 에고가 주어진 이유다. 그리고 너의 인생의 주인공은 너가 맞다. 너에게 에고가 주어진 이유다. 누구나 타인의 인생에선 들러리다. 자신의 인생에서 들러리처럼 살고 있다해도 실은 들러리인 척 하는 주인공이다.

주인공이고 싶은 에고의 본성은 분리감에서 온다. 성인들이 겸손을 강조하는 이유가 우리가 하나임을, 우리가 모두 연결 되어있음을 에고의 주인공 의식으로 마비되지 않게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중도를 지키기에 굉장히 유용한 주문인 것 같다.



언젠가 동시성 놀이의 여정을 자세히 적고싶다. 동시성은 우연이라고 여겼던 것과 같다. 그런데 이 우연이 너무 잦게 일어나면서 빈도수가 높아짐에 따라 초반에는 ‘내가 미쳐가나’ 싶다. 강박증인가?? 그런데 적응이 되니 이 세상이 얼마나 신비롭고 월트디즈니가 상상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이 진짜임을 알게 되고 천국과 지옥이 따로 없음을 눈으로 확인한다. 사랑으로 일어나는 동시성(우연)은 절로 감탄과 웃음이 나고 감사할 수 밖에 없어진다. 이게 내가 창조했든 끌어당겼든 신의 가호를 입었든 우주의 에너지든 승천한 마스터들의 선물이든 운명이든 다 짜여진 것이든 예지든 표적이든 인간이 내놓은 무슨 풀이든간에 확실하게 동시성은 존재하고 그렇기에 오늘 하루는 기적이며 선물 같이 느껴진다. 무한감사가 절로 올라온다.

동시성놀이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싶기도 하다 ㅋㅋ



오늘 울게 만든 사랑과 선물들로 진짜 결국 하나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분리감의 저항은 더 커졌다.

언제나 ‘나’만이고 싶어하는 에고는 그러한 에고를 가진 너를 알아본다. 그 거울을 통해 불편해지기도 하는데 그런 너를 수용함으로써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한 줄 요약 : 우린 모두가 하나이니 우연이라 부르는 동시성의 경험에 에고가 거만해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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