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의 역할
에고는 인생의 주인공이다. 그래서 에고는 ‘더 낫다’라는 환상을 유지하며 좋고 나쁘고를 구분하며, 이 환상은 경쟁의 원동력이 되고, 두려움, 우월감 등의 분별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동시성을 처음 알아차렸을 땐 신기했다. 그리고 더더더 자주 동시성이 나타날 땐 뭔가 내가 특별해진 것 같았고 나만 특별한 임무를 띤 용사같았다.
주인공이고 싶어하는 에고는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않겠다 하며 지구를 구하겠다 나서는 세일러문처럼 스스로를 인식하기도 했다. #부끄럽닼ㅋㅋ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맞다. 내게 에고가 주어진 이유다. 그리고 너의 인생의 주인공은 너가 맞다. 너에게 에고가 주어진 이유다. 누구나 타인의 인생에선 들러리다. 자신의 인생에서 들러리처럼 살고 있다해도 실은 들러리인 척 하는 주인공이다.
주인공이고 싶은 에고의 본성은 분리감에서 온다. 성인들이 겸손을 강조하는 이유가 우리가 하나임을, 우리가 모두 연결 되어있음을 에고의 주인공 의식으로 마비되지 않게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중도를 지키기에 굉장히 유용한 주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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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동시성 놀이의 여정을 자세히 적고싶다. 동시성은 우연이라고 여겼던 것과 같다. 그런데 이 우연이 너무 잦게 일어나면서 빈도수가 높아짐에 따라 초반에는 ‘내가 미쳐가나’ 싶다. 강박증인가?? 그런데 적응이 되니 이 세상이 얼마나 신비롭고 월트디즈니가 상상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이 진짜임을 알게 되고 천국과 지옥이 따로 없음을 눈으로 확인한다. 사랑으로 일어나는 동시성(우연)은 절로 감탄과 웃음이 나고 감사할 수 밖에 없어진다. 이게 내가 창조했든 끌어당겼든 신의 가호를 입었든 우주의 에너지든 승천한 마스터들의 선물이든 운명이든 다 짜여진 것이든 예지든 표적이든 인간이 내놓은 무슨 풀이든간에 확실하게 동시성은 존재하고 그렇기에 오늘 하루는 기적이며 선물 같이 느껴진다. 무한감사가 절로 올라온다.
동시성놀이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싶기도 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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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울게 만든 사랑과 선물들로 진짜 결국 하나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분리감의 저항은 더 커졌다.
언제나 ‘나’만이고 싶어하는 에고는 그러한 에고를 가진 너를 알아본다. 그 거울을 통해 불편해지기도 하는데 그런 너를 수용함으로써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한 줄 요약 : 우린 모두가 하나이니 우연이라 부르는 동시성의 경험에 에고가 거만해지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