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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Feb 14. 2023

나의 스킬

매우 비싼 재능

#내스킬 #내무기 #내가가장떨리는말


지난 일요일, P1스터디 모임에서 겸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킬 이라는 단어가 훅 들어와서 삼일째 나를 맴돌다 오늘 아침에 툭 ! 내 답이 튀어나왔다.


세상에 온통 ‘00하는 노하우‘의 정보와 재능 풍년이다. 각자의 경험으로 얻은 엑기스 노하우를 나눔 하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런데 나는 성과나 효율의 노하우의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그걸 만들어서 배포하는 그 사람들의 진정성과 노고에만 관심이 쏠린다.


내가 진정으로 모신(?) 두 분의 대표님이 계신데 두 분의 스타일은 언뜻 보기에 매우 다르다. 친정아버지와 시아버지라고 농담처럼 진담을 표현하곤 하는데 내가 이 두 분의 대표님께 빠진 이유는 #진정성 때문이었다. 두 분 모두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아주 순수하게 표현하시고, 실제로 눈으로 보여주신다. ’ 진정성‘이라는 단어는 내겐 너무나도 진심이고 늘 함께할 만큼 가까운 단어지만 사회인이 되고 난 뒤 저 단어에 유치함을 느끼는 풍조를 때때로 마주했다. 예를 들면 자기소개서에서 경험 스토리로 녹여내야지 직접적으로 쓰면 꽝인 단어쯤으로 보는 것과 비슷했다. 그래서 4-50대 대표님께 진정성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내 별에 온 것 같았고, 이 분들이시면 믿을 수 있겠다 마음이 섰다.


그러다 P1에서 들은 스킬이란 단어에 내 스킬, 내 무기는 아무래도 진정성이라는 결론이다. 누구나 호흡할 수 있는 것처럼 너무나도 쉬워 보이고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이것은 아주 비싸고 값진 재능임을 이제는 안다  내가 수련하는 궁극적인 지점이다. #이재능의다른말은사랑


#브리즈 #사랑 #장혜인 #진심을담는사람 #내가추앙하는사람들의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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