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25, 2025 공식 코치 브리즈 데뷔일의 기록
Pre 코칭 세션 이후로 15일여만에 고객님들과 첫 회기 코칭의 포문을 열었다. 유료 코칭의 첫 걸음을 뗀 날이니 오늘은 코치 브리즈의 공식 데뷔일이라고 해도 좋겠다. 빠밤!! 언젠가 오늘의 이 기록을 읽으며 오글오글 귀여워 할 나를 떠올리며 공식 데뷔일의 감상을 남겨둔다. 나와 같은 누군가에겐 이 기록이 헨젤과 그레텔이 가는 길에 남겨둔 빵 부스러기 한 톨이 될 지도 모르고 말이다.
브리즈 코칭 첫 회기를 앞두고 무척 떨렸고,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은 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점점 커지더니 걱정 주머니도 덩달아 부풀어 올랐다. 게다가 10여일 간 집을 떠나 아이와 함께 서울 여행을 하고 돌아온 바로 다음 날이라 에너지 정화가 관건이었는데 나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엄마랑 목욕탕 가기'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함께 가는 것이다. 그 이유는 행복했던 추억이 주는 충만감이 <지금, 여기>로 새록 새록 되새김질 되어 나에게 힘을 실어주고, 들깨가루 마사지와 냉커피의 추가 서비스를 받으면 프리미엄급 목욕재계(沐浴齋戒)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가 행복하면 자식이 행복하다'라는 말을 딸인 나도, 딸을 둔 엄마인 나도, 삶의 진리처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목욕탕에서 무척 편안하고 행복해하시는 엄마의 모습은 자식인 나에게 그대로 좋은 에너지로 충전이 된다. 오전에 그렇게 완벽한 에너지 정화와 충전을 마치고 오늘 낮과 밤에 두 분의 고객님을 만났다.
Pre 코칭 세션 전과 마찬가지로 코칭을 시작 전, 늦어도 40분 전부터는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객과의 코칭관계를 통해 만들어갈 보이지 않는 이 공간이 고객의 삶의 여정에 보탬이 되는 시간과 에너지로 채워지길 의도를 세우며 방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내 딸처럼 나의 에고도 저기서 데리고 얌전히 있어주길 바랐다. 에고인 나, 판단을 내려놓고 고객의 또 하나의 관점이 되어 코칭 관계의 장에 존재하며 공명할 수 있기를 바라며 고객과 코치가 만드는 코칭관계의 장으로 입장했다.
코칭은 잡담이 아니기에 고객이 코칭 세션을 통해 원하는 바를 설정하고 자신 안에 있는 답을 탐색하고 발견해가며 스스로 행동 에너지로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코치로서 중요하다. 그 흐름을 쥐고 있는 것은 코치 자신의 에고의 애씀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고객과 코치가 추는 춤 사이에서 이루어져야하고 공명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야는 것이 핵심이다. 첫 회기였기 때문에 '오늘 세션에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큰 줄기의 질문들은 미리 습득해 두고 그 외엔 경청과 직관과 고객과의 공명에 맡겼다. 이처럼 코칭관계의 에너지에 온전히 맡기는 기술은 날개를 펼쳐 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정도의 용기와 믿음이 필요할 정도로 쉽진않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안전하고 대담한 코칭 관계가 돈독히 만들어졌을 경우에는 고객 내면에서 올라오는 아하!와 고객과 코치가 하나가 되어 자유를 완전히 만끽할 수 있는 엄청난 마법이 펼쳐진다.
코치로서 내가 가진 핵심 철학 중 하나는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이다. 무엇이 오고가든 그것은 코칭관계에서 알아야 할 때에 알아야 할 것들이 생성될 것이며, 그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코치가 만든 코칭관계의 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믿는다. 난 코액티브 코칭 core 프로그램을 수련으로 내 안의 답을 찾는 코칭을 받으며 나의 내면이 바뀌니 내가 살던 외부 현실이 와장창 바뀌는 것을 삶을 통해 실제로 경험하고 배웠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코칭관계는 수 많은 삶의 여정 속에 극히 일부일 수 있지만 티끌모아 태산의 의미있고 무게 중심이 되는 티끌은 되는구나!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Pre 세션 이후로 15여일동안 고객님들의 삶에서 관점, 초대, 환경 등의 변화들이 있었음을 듣고 내면의 변화와 짧은 기간동안 외부의 현실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을 확인하며 나의 믿음은 더욱 공고해져간다.
'끼리끼리는 과학이다' 라는 말은 나의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속 대사다. 감응력이 높아짐에 따라 주변 에너지와의 공명에 민감해지고, 높은 주파수의 시너지와 반대의 경우에도 그 차이를 점점 더 감각적으로도 실감하고, 실제 현실 상황에서도 선명히 창조된다. CPCC 전문가 수련 과정의 필수 요건 중 하나는 인증받은 코치님께 멘토코칭을 받는 것이다. 물론 멘토코칭은 유료이다. 고객의 또 하나의 투명한 관점이 되기 위해서는 코치 자신의 수신(修身)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고, 멘토코치님을 통해 나를 비추고, 닦으며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해나가고자 한다. 그것이 목욕재계, 명상, 자연 Earthing과 더불어 나의 에너지 관리에 필수 활동이다. 첫 멘토코칭에서 발견했던 알아차림과 선물받은 메시지를 초심과 함께 저장하며 데뷔일의 기록을 마친다.
코칭은
모든 고객을 충족시킬 수 없다.
서로의 우주 공명에 따라 보이는 현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호기심을 가지고 미지의 세계를 탐색하는 가슴 뛰는 여정이며 그것은 보물찾기다.
고객의 또 다른 관점이 되어 내가 아닌 고객 자체로 하나 되는 것이다.
with Coach 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