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워드 된 코칭관계

CPCC 2회차 후기 및 코칭관계 후기

by Breeze

코액티브 CPCC 2회차 수업은 슈퍼비전 파드콜로 진행 되었다. <임파워된 코칭 관계>를 주제로 슈퍼비전을 받았고, 난 고객 역할을 맡아서 코치님과 이 순간 춤을 추었다. 진행되는 총 3회의 슈퍼비전 활동을 통해서 얻어가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피드백은 선택할 줄 아는 나의 반응>이라고 답했다. 난 타인의 '평가'에 약하다.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둘 다 모두 긴장하고 특히 부정적인 피드백은 편안해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최근에 깨달았던 '이래야 한다'라는 나를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래야 한다'라는 강력한 피드백이 나오면 마치 내겐 '넌 틀렸으니 이 답을 따라해야 해!'로 들렸다. 그 피드백에 대한 선택과 반응은 청자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인데 '말 잘듣는 아이'로 자라온 나에게는 '이래야 한다'는 곧 선택의 여지 없이 '넌 틀렸고 이 답을 따라해!'로 들렸던 것이다. 그래서 고객을 전인적인 존재로 보고 그 답은 모두 고객 안에 있음을 믿고 함께 춤을 추며 찾아가는 코칭에 빠져들었던 것 이다. '답은 너가 가지고 있으니 내가 너랑 함께 찾으러 가 줄게' 라는 코칭의 다정함과 든든함이 좋았다. 하지만 '이래야 한다'라는 태도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태도는 진정으로 고객의 자유를 존중하며 더욱 완전한 춤을 추는 데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객과 판단이 배제 된 진실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의 의견에 대립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예리하고 부드럽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 옆으로 물러서거나 간과하는 것을 거부해야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반응은 선택임을 전적으로 믿고 지지할 수 있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이 피드백에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경험하고 받아들 일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평가받는 자리로 느껴질 수 있는 슈퍼비전에서 나 자신이 그 피드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고객의 반응을 걱정하지 않고 코치로서 도전하며 진실을 말 할 수 있는 힘이 실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코액티브 코칭 기법인 충돌하지도 않고, 피하지도 않고 사실 그대로 예리하고 부드럽게 말하기, 즉 <진실 말하기>와 <도전하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한 고객과 2회차 코칭을 진행하였다. <임파워드된 코칭관계>가 어떤 것인지 경험한 코칭세션이었다. 오늘 코칭에서는 고객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탐색해보고 싶었지만 고객은 현존하며, 고객은 말보다 '코칭 관계의 장'에 공명된 그 에너지로 스스로 자신의 답을 찾고 힘을 얻어가고 있었다.


코치님을 만나서 함께 있기만 해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제 안으로 들어오고
환하게 밝아지는 게 느껴져요.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난 에너지를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고객님의 피드백이 어떤 의미인지를 안다. 내가 가장 추구하고 있는 방향이기도 하다. 내 안에 답이 있다는 깊은 신뢰와 지지만으로 스스로 계속 해서 자신의 답을 찾아가고 선택하는 힘이 보태어지고, 그 힘은 자연스럽게 스스로 행동을 통해 삶을 만들어가도록 이어진다. 바로 그것이 임파워드된 코칭 관계장에서 이루어지는 에너지의 효과라고 믿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코칭관계의 장을 열었는데 무언가 더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애씀이 마음 속에 일어났던 것은 사실이었다. KAC를 딸 때 개인적으로 배운 게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오늘의 코칭 관계는 딱 여기까지였다. 나도 계속 성장하다보면 코치로서 더욱 더 혜안을 가지고 더 넓게 보이는 것이 있다면 용기있게 질문하고 나누며 알아서 확장이 되어가리라 믿는다. 고객과 코치가 만든 관계에서 오늘 고객도 춤추고 나도 춤추었다. 존재를 존재로 온전히 바라보며 있어주는 그 힘은 그 무엇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경험한 날이었다.


<진실 말하기>와 <도전하기>의 자유로움까지도 확실하게 장착한다면 아주 아주 스고이요~~ 따봉 백만개 코치 브리즈를 꿈꿔보며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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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코액티브 코칭(핸리캐런, 필립 샌달, 로라 휘트워스)' 53p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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