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한일청년평화포럼 참가후기 ① 전체에 대한 의견
그라운드룰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한국인 피폭자
요코스카 기지 (요코스카 기지에 대한 본인 글에서 일부 발췌)
성명문
2023년 제2회 한일청년평화포럼 선언문
2023 한일청년평화포럼에 참가한 우리는 2023년 8월 29일~9월 2일까지 한일의 과거와 현재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중에서도 100년 전의 관동대지진에서 있었던 조선인・중국인 대학살의 현장 등을 걷고, 많은 증언에 귀를 기울이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고뇌와 갈등을 상기했습니다.
오늘날까지 일본정부는 관동대지진 당시의 조선인・중국인 대학살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도 그 사실을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대지진의 공포로 인해 일본인의 안에 내면화되어있던 차별・배제주의가 터져 나와 대학살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일본정부는 대학살의 배경이 된 차별・배제주의를 선동하고 있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즉 국가 단위에서 부추기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침략전쟁과 한국인 피폭자와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적인 취급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절대 없었던 일인 것처럼 하지 않으려 증언과 진실을 계승해 나갈 책임을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래와 같이 선언합니다.
1. 지금까지의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었는지, 무관심했었는지를 깊이 반성하고 진실을 배울 권리를 행사하여 역사적인 증언을 계승해 나가겠습니다.
2. 상상력을 발휘하여 현 일본 사회의 안에서 공포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재일코리안을 시작으로,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일본의 잘못에 의한 아픔과 괴로움을 계속하여 짊어진 사람들의 깊은 고통에 함께 하겠습니다.
3. 현실 사회에 및 인터넷상에서의 모든 차별과 폭력을 절대 용서하지 않고, 그와 같은 언행에 대하여 용기를 가지고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4. 다양한 다름을 포용하며 상호 간에 존중을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하여, 대화에 열린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5. 내면화하고 있는 자신 안의 가해성을 마주하고, 국적이나 성별, 개인의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목숨과 존엄이 지켜지고 누구나 개인으로서 존중받는 사회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6. 힘에 의한 지배를 거부하고 군사가 아닌 시민에 의한 평화외교를 진행해 나가기 위해 실제로 행동하겠습니다.
2023년 9월 2일
<2023 한일청년평화포럼 참가자 일동>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