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1차는 로또라던데 내가 로또?
이식을 하고선 하루하루 조심히 생활을 했다.
연애 때부터 결혼을 하고서도 변하지 않고
다정했던 남편은 나를 더욱 더 공주처럼 대해줬다.
착상에 좋다는 소고기와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요리해서 주기를 반복했고
1차 피검사를 기다리며
먹고 자고를 반복했다.
임테기에 손을 대면 그때부터 임테기 지옥이라는 말에
최대한 8일 차까지 참았고
8일 차 임테기를 해보았다.
서서히 보이는 빨간 두줄....
임밍아웃이고 뭐고 두줄을 확인하는 순간
"여보!!!!!!! 이것 봐봐!!! 나 임신인가 봐"
라며 신나서 남편에게 임테기를 보여주었다.
두줄이 보이는 임테기를 보고 어찌나 행복하던지
남편과 나는 얼른 피 검사를 하는 날이 오길
빌었다.
이식 11일 차 드디어 피검사 당일
눈 뜨자마자 난임 병원으로 가서
채혈을 했고 3시간 뒤 연락을 준다는 말에
조마조마 하며 집에서 기다렸다.
하루 종일 폰을 놓지 않았고
점심때가 되어서야 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내 심장도 두근두근
이때의 긴장감이란!!
"여보세요 소금님 피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네 몇인가요??!!"
"72점으로 임신입니다 ~ 축하합니다 2차 더블링은 2일 뒤 채혈하니 그때 방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시험관은 임신 테스트기에 2줄이 나와도
안심을 할 수 없다는 글을 읽고 불안하던 찰나
전화를 받고는 너무 행복했지만 72점이라는 수치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더블링만 잘 되면 된다는 시험관 카페 글들에 안심했다.
(피검사 수치 100 이상이 안정된 수치)
2차 피검사날
1차 때와 같이 채혈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피검사 결과를 기다렸는데
때 마침 전화가 왔고
"소금님!! 2차 피검사 결과 135라 수치가 더블링은 아니지만 괜찮은 수치라 아기집 확인 하러 다음 주쯤 들려주세요"
이 전화 한 통에 불안감이 싸악 내려갔고
남편에게 연락해 아기집 보러 가면 된다고 연락을 해놓고선
아기집을 볼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시험관 1차에 임신이라니
그럼 로또라고 하던데
그 로또가 나라니!!!!
남편과 나는 태어 날 아이를 위해
태명도 지어주고 아기 집을 보러 갈 날을
손 꼽아 기다렸고 매일 매일이 설레고 행복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