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황이 보이지 않아요.

다음 주에 한번 더 확인해 봐요

by 소금

이식한 지 +21

주수로 치면 5주 4일 차

입덧이 빨리 시작되었는지

이미 내 속은 울렁거렸고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레몬 사탕을 항상 쥐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


아기집을 확인하는 날

오늘도 예약을 했지만 1시간을 대기했고

진료실 바로 앞에 앉은 나는

진료실 앞에서 임신에 성공한 사람들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주 강하게 뛰는 말굽 소리랄까?

진료실을 넘어 대기하는 사람들 귀로 똑똑히 들리던 소리

머지않아 나에게도 들릴 소리라는 것에 설렘이 앞섰다.


내 차례가 되어 담당 선생님을 만났고

"임신이 되었네요! 몸은 좀 어때요?"

"속이 울렁거려요! 몸에 힘이 없어요"라고 말씀드렸고


"아이가 건강한가 보다 얼른 초음파 보고 이야기 합시다"라고 이야기를 하시곤

바로 초음파를 보았다.


0.43cm의 작은 아기집이 내 눈에 보였고

난황이 보이지 않았다.


"난황이 보이지 않아요 지금은 보여야 할 시기인데...

조금 늦을 수 있으니 다음 주에 한번 더 방문하세요 "라고 이야기를 듣고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검색을 시작했고

하루 아침에 난황이 뿅 한다는 이야기를 보곤 안심했다.

그렇지만 걱정이 많은 나는 느린 배아, 착상 느림, 난황 보이지 않음 이런 검색을 계속했었고

얼른 다음 주가 오기를 생각했다.


하루하루가 나에게는 피가 말리는 시간들이었고

불안함 속에서 다음 병원 방문일을 기다렸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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