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전원.....
3번째 새로 생긴 난임 병원에서 2번의 채취와 2번의 이식을 진행했고
전부 착상은 되었으나.... 유지가 되지 않아서
화학적 유산을 겪었다.
하...뭐가 문제일까? 내 몸이 문제인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시험관 차수는 20차
벌써 8차를 소진했고 또 다시 병원을 찾아다녔다.
대구에 있는 한 병원....
배양 기술이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많아 전국에서도 온다는
그 병원은 예약하기도 힘들지만
대구에서 다른 병원 다닐때 차트를 만들어둬서
쉽게 재진을 할 수 있었고
또 다시 대구로 병원을 옮겼다.
정말....마지막이겠지? 이 곳에서는 꼭 임신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고
전공 서적과도 두꺼운 나의 그동안의 난임 기록지를 가지고
대구 병원으로 갔다.
오랜만에 선생님을 보았고 선생님은 여전한 스윗한 웃음을 띄며
반겨주셨다.
"우리 PGT 해보는건 어때요 ? 유산 경험이 많으니 PGT는 무조건 해야지"라며
이야기 하셨고
다시 시작된 난자 채취 ......
힘을 내보자 꼭 엄마가 되어보는거야
1번의 계류유산, 3번의 화학적 유산을 겪었지만
꼭 해낼거다. 라는 다짐을 했다.
선생님을 만나고와서 더욱 더 의지가 불탔고
매일 만보씩 걷고 식단도 열심히 했다.
아무것도 몰랐던 시험관 1차 때와는 모든 삶이
시험관에 맞춰져있었다.
그 사이 함께 시험관을 하던 친구들은
시험관에 성공하여 출산도 하고 돌잔치도 했지만
나도 꼭 그렇게 되리라.... !!!!
하며 또 다시 난자채취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