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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Jun 27. 2017

나에게 써 내려간 시

단단히 해라 

세상이 건네는 조롱과 아첨에

현혹되지 않도록

네 맘을 굳세게 해라



희로애락의 매 순간

그것에 잡혀 이리저리 휘둘리지 말고

너만의 줏대로 하루를 살아라



비스듬히, 비틀비틀거렸다고

세상 잃은 자 마냥 

먼 산 바라보지 말고

관대의 마음을 허하라



때로는 눈물을 마다 말거라

너의 삶에 희망만을 채울 수 없다면

자주 눈물짓는 것이 익숙하게 

연습을 해두어라



과거의 불행을 지우고 

현재의 텁텁한 마음도 털어내라

마음을 비워야

미래가 주는 날카로운 가시 꽂혀도

견딜 수 있으니



길이 없다고 자책 마라 

인생길도 꼭 육교마냥 

때가 되면 보수공사 시작되니 

그 날에 다시 걸으면 그뿐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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