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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Feb 08. 2022

당신이란 이름의 판타지… 그리고

2022

Photo by Lucas Ludwig on Unsplash



당신을 만나려거든



서슬 퍼런 온도의

겨울바다 한가운데 서야 할까



당신을 만지려거든



온 세상을 껴안는

한 줄기 거대한 그 빛

작은 두 손에 꼭 쥐어야 할까



내게는, 당신의 이름이

이 같은 비현실적 판타지…

혹, 기적이었는지도 모를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환희의 순간 쟁취 못한 대가

혹독히 치르지만



위대한 기적 대신

이곳에 스며들듯 써 내려가는

묵묵한 현실 택하려 하네



막힘없이 흐를 수 있도록

정체되지 않고 흩날리도록



부디… 느끼진 못하더라도

그저, 존재로서

힘이 되어주기를

희망 되어주기를




Photo by Lucas Ludwig on Unsplash

본문 이미지는 “Unsplash”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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