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VEOFTEARS Feb 16. 2022

유명과 무명의 경계

2022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유명과 무명의 경계는 어디일까

본래는 이름 있음과 없음의 차이



허나, 우리 사는 이곳은 지금

뚜렷한 본질은 내어 두고



성공의 공식으로 여겨

유명함을 마치 탐닉하고 있진 않은가



하긴, 만일 그렇다고 해도

그 누가 돌을 던지랴



이곳은 이미

셀 수 없는 경쟁으로 물든 것을



그렇다 해도

지금 그 자리에 머무는 그대여



이 하나만은

기억해 주길



삶이라는 드높은 언덕에서

이름이 필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 새기기 위한

도구이라서가 아니라



험하고 만만찮은 이 세상

함께 버틴 동역자로

기억되기 위함이란 것을



그리 생각하면

타인보다 좀 더 느린 것쯤

웃어넘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아,

아니려나?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본문 이미지는 “Unsplash”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열린 글의 땅이자 메마른 광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