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VEOFTEARS Feb 09. 2022

열린 글의 땅이자 메마른 광야

그 이름은 브런치, 2022

Photo by jdblack on Pixabay



좋은 영화는 

눈길에 담겨 즐거움을 주고



좋은 음악과 노래는

마음길에 담겨 정화시킵니다



그리고 지금 서 있는 이 길

글의 길은



영혼 길에 담겨

오래도록 담기고 각인됩니다



나는 이런 글을 쓰고 싶어

자진해 발을 디뎠습니다



하지만 지금 있는 이 길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그건 나뿐 아나라

곁에 있는 이방인들 역시

동일합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

같은 꿈, 같은 소망으로

이 땅에 왔기 때문입니다



찬란한 빛보다는

뭉툭하게 가득 자리한

회색 구름의 하늘 많이 목도했고



조금만 더 가면 그 어딘가에는

오아시스가 있을 거라며

켜켜이 쌓인 갈증 인내했습니다



이곳은, 브런치라고 하는

열린 글의 땅이자 메마른 광야



이 길을 걸은 지… 언 7년



나의 배낭은 아직 무겁기만 합니다

처음 그때처럼

여전히 많은 잉크와 펜이 잔재하기에



그래서 더, 더딘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압니다

느리지만 오래 걸을수록

끝내 다다른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자그만 정열과 인내 내뿜으며



그렇게 그렇게,

나아갑니다




Photo by jdblack on Pixabay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소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