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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Feb 17. 2022

순간의 모든 몸짓, 마침내…

2022

Photo by lucas Favre on Unsplash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짧게만 느껴지는 

24시간의 하루를 정리하고 

몸을 누이기 전 이를 닦다가



몇 번의 솔질이었을까

아스라이 스치는 상념 한 줌



순간의 모든 몸짓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마침내 인생으로 변할 수 있는 이유



먼저는

보이지 않는 손의 보호하심이요

나중은 부모라는

‘희생’의 또 다른 이름 때문이라는 것



열심과 바쁨

눈물과 고뇌의 순간들을

단지, 나만의 흔적으로

구성했더라면



몇 백, 몇 천 아니, 수많은

스틸 컷에 지나지 않았으려니와



보이지 않는 정성과

뚜렷이 보이는 정성이 모여



결국은 살아내고 있다는 것

생동감이 존재한다는 것

그래서 더더욱 감사하다는 것




Photo by lucas Favre on Unsplash

본문 이미지는 “Unsplash”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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