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가 아깝지 않으려면,

Mommy school

by 은빛나

아이들이 학원에 가는 이유는 보통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학원에 가야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둘째, 엄마가 가라고 해서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학원숙제가 많아요.
학원에 안 가면 엄마한테 혼나요.
학원 안 가는 친구 부럽다.


한 달이면 몇십 만원씩 하는 학원을 억지로 다닌다니 얼마나 효율성이 있을까요?

나중에서야 엄마들은 깨닫곤 합니다.


학원 보내뒀더니 전기세만 내주고 있었어요.
잘하는지 알았더니 중학교 와서 시험 보니 엉망이에요.
도대체 몇 년 동안 다녔는데 뭘 배운 걸까요?


물론 학원에 다니며 성장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스스로 즐거워 다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도 학원비가 아깝지 않게 만족하며 학원을 보낼 수 있을까요?


교육청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 중, 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 원으로 초등 372000원, 중등 438000원, 고등 46만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서울 학군지에 사는 고소득층부터 학원 인프라가 없는 읍, 면 지역에 사는 저소득층까지 모두 포함해 통계를 내기 때문에 평균 수치는 낮게 나옵니다.

그래서 지난 6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23년 1분기 기준 중·고생 자녀가 있는 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114만 3000원이었습니다.


어림잡아 아이 1명당 100만 원씩 12달, 초등 3년, 중등 3년, 고등 2년을 학원을 보낸다면 9600만 원의 학원비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컨설팅이나 부족한 부분의 과외 등의 학원비를 더 생각하거나 아이가 2명 이상이라면 무조건 더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는 걸까요?


학원비로 투자할 돈을 모아 차라리 아이 이름으로 투자를 해주고 성인을 되었을 때 사업자금으로 보태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그럼에도 꼭 학원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은 학원비가 아깝지 않을 전략을 잘 짜야합니다.


첫째, 자기주도학습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을 해 본 아이가 학원 공부도 잘할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배운 부분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강의 같은 지식이 계속적인 input으로만 들어오면 머릿속에서 지식을 제대로 정돈할 수가 없습니다.

학교, 학원에서 배우는 공부시간이 아닌 혼자 지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으며 output 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째, 학원은 아이가 선택해야 합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 도움을 받고 싶은 영역을 구체적으로 정한 뒤 부모님이 그에 맞는 학원을 찾아주실 수는 있습니다.

영어가 어려우면, 단어를 못 외워 어려운 것인지, 문법이 안되어 어려운 것인지, 독해가 안 되는 것인지, 영어발음이 안 되는 것인지, 듣기가 안 되는 것인지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찾아봅니다.

이 두 가지 전략을 잘 실천하려면 먼저 엄마표공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집에서 공부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아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본 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친구가 다닌다고, 혹은 우리 반에서 공부 제일 잘하는 아이가 다닌다고 학원을 따라다녔다가는 자기주도학습은커녕 남들이 시키는 공부에 지쳐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제대로 배우지 않아 시간낭비, 돈낭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부에 대한 동기를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엄마표 공부를 하며 기본 생활습관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뒤에 학원을 보내도 늦지 않습니다.

엄마표 공부가 익숙하고 굳이 학원이 필요 없다면 계속적으로 집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됩니다.


하지만 엄마표 공부를 하며 정보가 부족하여 불안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처질까 봐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아이와 감정싸움이 될까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엄마표공부에 대한 많은 정보가 유튜브, 책, 블로그 등 인터넷에 있으니 엄마도 공부한다 생각하고 하나하나 배워나가면 좋습니다.

저도 열심히 엄마표공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일단은 처음부터 크게 욕심내지 말고,

5분 10분이라도 습관을 만들며 오늘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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