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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BLOW 여유로운 전원생활
섣달 그믐날, 눈썹 세는 이야기
밤새내내 놀아도 부족한,
by
은빛나
Jan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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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그믐은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날입니다.
새벽녘에 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 하여 자는 아이의 눈썹에 밀가루를 묻혀두기도 했다는 재미있는 풍습을 보고 우리 집만의 재미있는 이벤트데이로 만들었습니다.
매년 12월 31일은 공식적으로(?) 잠 안 자는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1. 2023년 가족신문과 2024년 새해다짐
2023년 동안 찍은 사진을 쭉 함께 보며 추억에 빠져봅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을 모아 2023년 가족신문을 만듭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 기사 하나씩 작성하고,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 꾸밉니다.
2024년 새해다짐도 비슷합니다. 한 해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를 3가지 정도 적고, 가족이 함께 지켜나갔으면 하는 약속들도 정합니다.
2. 댄스대회와 장기자랑시간
가족끼리인데 뭐가 부끄러울까요? 다 내려놓고 무아지경으로 놀아봅니다.
3. 신나는 보드게임
4. 한밤의 학교 산책
5. 감동적인 영화 감상
그 외에도,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하기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고모 이곳저곳에 전화를 하며 새해 복을 빌어줍니다. 자연스럽게 가족의 정과 예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소소한 선물 해주기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작은 선물을 사들고 왔습니다. 작은 소품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제야의 종소리 함께 카운트다운 외치기
10, 9, 8, 7, 6, 5, 4, 3, 2, 1, happy new year!!
평소에는 9시면 잠드는 아이들이 부은 눈을 비벼가며 새벽 3시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4명이 한 침대에 북적이며 함께 누웠습니다.
행복하게 2023년을 보내고 행복하게 2024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소한 행복들이 모여 넘치도록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게 행복이 아니면 어떤 다른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요.
2024년이 더욱 기대됩니다!
모두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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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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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며 제 마음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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