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16

by Real D

사실은, 아까부터 울고 싶었어.
대화 내내 눈물이 막 터져 나올 것만 같았거든.
하지만, 그 모습 보일 자신이 없어

꾹꾹 눌러 참았어.

그러다 네 생각이 났는데...
너의 위로가 필요한 밤 너는 없었어.

서둘러 택시를 잡아타고,

나만의 공간에서 다시 혼자로 돌아갔어.
여자 혼자 집에서 술 마시고 우는 건 추하다고 했던가?

그래, 나 오늘 좀 추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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