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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al D Apr 26. 2016

사랑, 사랑, 누가말했나.

#47


그렇게 펑펑 울어대던 그 겨울이.

유난히 시리고 차갑던 그 겨울이.

과연 끝이 날까 싶더니,

짧게 피었다 지고 마는 벚꽃처럼,

처음과 다름에 피고지고를 반복하다

봄이 가기 전, 여름이 오기 전

한 순간 꿈처럼 그렇게 끝이 났다.


결국 또...

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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