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by 지은




여태껏 정리하지 못함에 괴롭습니다.


차라리 꺼내어 보는 게 낫겠다 싶어

잔뜩 구겨놓은 마음을 꺼내

결국 그대를 마주합니다.


구겨진 마음 차곡차곡 정리해

고이 간직하면

너무나도 쉽게

다시 그대를 찾을까 싶어

오늘도 정리하지 못하고

끝내 포기합니다.



사무치게 보고 싶어

끝내 포기합니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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