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말했다. 만날 꺼라고.. 그리고 진짜 만났다!

[타로 마음일기] 타로가 말해주는 미래는 100% 확실할까?

by 감자댄서
타로는 미래를 예측하는 점일까?
그냥 내 마음읽기일까?


1. why - 타로의 예측대로 그를 만났다!


두달간 연락을 끊었습니다. 나는 그와의 관계에 분노와 짜증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도 이 관계에 애착이 없어 보였구요. 그와의 관계는 이렇게 끊어지는 것일까요? 그것이 궁금해서 1주일에 한번씩 타로 리딩을 했어요. 그럴 때마다 나오는 카드는 3번 검 카드, 10번 검 카드였습니다.

절망...

이미지만 봐도 느껴지죠? 안 좋은 상황이라는 것이 말이죠.


그러다, 이번주에 뽑은 카드는 방향이 확 달라졌습니다. 갈등을 상징하는 검 카드 대신, 완드(막대기) 카드가 나왔어요. 완드는 마음 속 열정, 연락&행동을 의미하는 카드거든요.

그와 만날수 있나요?
- 과거 : 11번 Justice 카드, 불필요한 것을 짤라내야할 시간이다.
- 현재 : 8번 완드 카드, 결말이 다가오고 있다. 행동하라!
- 미래 : 에이스 완드 카드, 새로운 시작... 마음은 이미 결정되었다.
[해석] 서로 관계에 껄끄러웠던 것들을 털어냈고(과거), 여러 고민 끝에 결말에 거의 다가섰고 (현재), 만나서 다시 시작될 것이다. (미래)


그래서, 그에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2. what - 그를 만나다!


타로 카드는 망설이는 나에게 3단 추진력을 달아준 셈이었습니다. 나는 만나자고 말했지요.

결과는 만났습니다. 바로 그날..


만남은 당연히 어색했습니다.


나는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습니다.

- 내가 '시간 되나요?' 물으면 언제나 대화가 중단되잖아요. 어떤 이유인지 얘기해 줄 수 있어요?
- 오해여요. 상황이 힘들어서 그랬어요.


이런 얘기를 나누고 그 날은 헤어졌어요.


집에 오면서 타로 리딩 관련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1) 오늘이 아니라 다른 날 만나자고 말했어도 만날 수 있었을까?

2) 타로 리딩을 통해 내 생각과 행동은 어떻게 달라진 걸까? 그리고, 그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미쳤을까?



3. how - 미래는 정해져 있었을까? 아니면, 내 행동이 미래를 바꾼 것일까?


미래가 궁금해요.
그래서 타로점을 보고 싶어요.


솔직히 나도 궁금합니다. 미래를 알고 싶고, 내가 알지 못하는 그의 마음이 궁금했지요. 그래서, 미련한 줄 알면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동일한 질문으로 타로 리딩을 했지요.


그러면, 이번 타로 리딩에서 'Yes'라고 나온 결과는 우연일까요? 아니면 정말 상황이 우호적으로 변한 것일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앞에서 얘기한 두가지 고민을 풀면서 답을 찾아볼께요.


1) 오늘이 아니라 다른 날 만나자고 말했어도 만날 수 있었을까?


이 질문은 어렵게 얘기하면 '운명 결정론'에 대한 얘기지요. 타로 카드가 나에게 보여주는 미래는 그렇게 정해진 걸까요? 아니면 어쩌다 우연히 들어맞은 것일까요?


즉, 내가 지난주 아니면 그 전에 그에게 '만나자'고 했으면 만날 수 없었던 것일까요?


앞에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지난주에도 그에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상황을 복기해보면 만날 수도 있었는데, 2가지 상황이 그 만남을 불발시켰어요.

- 이번주 시간될 때 만나요. (오후 7시 10분)
- 오늘이 바로 시간되는데 ㅎㅎ (오후 8시 5분)
- 아... 내가 타이밍을 못 맞추는군요 ㅠㅠㅠ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보면, 그 날 만날 수도 있었어요. 2가지 상황만 바꾸면 말이죠. 그날 나는 목에 담이 들려서 일찍 집에 왔고, 집에 오면서 만나자는 말을 했죠. 그리고, 그는 즉시 답을 하지 않고 약 50분 후에 답을 했죠. 만약, 내가 목에 담이 들지 않았다면 또는 더 이른 시간에 만나자는 말을 했다면 또는 그가 답을 바로 했다면, 나와 그는 그날 만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숫자로 표시하자면, 지난주는 만날 가능성 40%였던 셈이고, 이번주는 확률 90%였던 것 아닐까요? 타로 카드는 그 확률 수치를 나에게 보여준 것이 아닐까요?


2) 타로 리딩을 통해 내 생각과 행동은 어떻게 달라진 걸까? 그리고, 그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미쳤을까?


이번주 타로 리딩에서 내가 주목한 카드는 '과거 위치의 Justice 카드'-'미래 위치의 에이스 완드 카드' 조합이었어요. 나는 이 카드를 보고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어요.

과거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미래를 다시 시작하려면
나는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가?

그 결론으로 나는 그에게 '내가 만나자고 하면, 항상 생까는 이유가 뭐였냐?'라는 질문을 던지기로 한 거였어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야 '과거 정리 &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가 기분 나쁘지 않게 이 질문을 물어봐야 한다는 점도 명심했고요.


이번 주 만남과 이 질문은 어떤 관련도 없어요. 이 질문은 오늘 이후 만남에 영향을 주죠. 그런데, 이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면 미래는 지금과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바보는 되기 싫었거든요.


물론 이 질문과 이번 주 만남으로 그와 관계가 어떻게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단지, 현재의 답답한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4. 에필로그 - 타로 리딩이란?


나는 지인에게 타로 리딩을 할 때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합니다.

타로 리딩은 점이 아닙니다. 두 가지를 나에게 보여줄 뿐입니다.
하나는 내 마음, 다른 하나는 내가 잘 모르는 내 주변의 상황..

그리고, 한마디를 더 붙입니다.

타로가 보여주는 미래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즉, 현재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면 그 미래는 달라집니다.


1) 미래에 대한 확률

이번주에 내가 그를 만났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시간에 비해 확률이 높았을 뿐입니다. 만약 내가 만나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 그를 만날 수 없었겠죠. 당연한 얘기지만..


확률이 높다라고 해서 내가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 확률은 조금식 낮아집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시죠?


2) 내 변화 찾기

당연한 얘기지만, 현재의 답답한 상황을 바꾸려면 내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 터닝포인트를 찾는데 도움 주는 것이 타로 카드의 상징입니다.


나는 터닝포인트로 그 질문을 찾았지요. 그리고 타로 카드를 믿고 또 까여도 좋다는 마음으로 만나자고 했어요.



난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 타로 카드가 정해진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 지금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 그리고 그 행동을 실행할 적절한 타이밍을 타로 카드가 말해줄 것이라고...

그런데 그와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궁금합니다... 여전히...


왜냐면...


타로 카드가 말해준 미래는 만나는 것까지 거든요. 그 이후는 미정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