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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May 01. 2018

타로카드, 그녀는 거짓말쟁이 맞지?

[My S.O.M.E. Story 1일 1점] 알 수 없는 그녀의 마음

* 이 글은 타로 리딩 상담 얘기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본 픽션입니다. (MSG 팍팍)


1. 그녀의 거짓말...


그녀는 거짓말을 참 못해요.

"그건 곡해여요.
상황이 정말 힘들었어요."


내가 만자자고 말하면 왜 씹냐고 물어봤을 때, 그녀가 한 말입니다.


2주후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말합니다.

"사실 가까운 사람을 만나기 싫었어요. 그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는 내 모습 싫었어요."


앗...

그러면 2주전에 했던 '곡해'라는 표현은 거짓말이었나요? 아니면, 거짓말은 아니지만 마음속 진실의 일부만 말한 것일까요?


이제서야 그녀는 자기 솔직한 마음을 보여준 셈입니다. 여하튼 그녀는 나를 만나기 싫었다는 의미입니다. 



2. 타로야 말해주렴! 그녀의 말은 거짓말 맞지?


여하튼 그녀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물론 새빨간 거짓말은 아니지만, 자기한테 유리한 말과 인사치례말로 그녀 진심을 감춘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영혼없는 인사치례말은 절대고수의 반열에 오른 셈이지요. 무응답과 인사치례말을 3 대 7 정도의 비율로 섞는 것도 참으로 교묘합니다.


그래서 타로 리딩을 했어요.

그녀와 나의 관계는 어떻나요?

내가 뽑은 7장을 뚫어져라 봤습니다.

약식 관계 스프레드

1분..

2분..

5분..

10분...


막막합니다..  전체 스토리텔링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긍정 느낌이 하나도 없다.
그녀와 나의 관계에 대해서...


7장의 카드를 보면 좋은 느낌이 하나도 없지 않나요?


특히 결과를 의미하는 카드로 '에이스 펜타클' 카드가 나왔어요. 나는 타로 리딩 초보라 펜타클 카드만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왜냐하면, 인간관계에 현실적, 계산적, 물질적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3. 바보같은 놈... 이것이 그녀의 마음...


전체 7장 카드 중 그녀의 마음 4장을 리딩해 봅니다.

이건 내가 느끼는 그녀의 마음이긴 하지만...

그녀 마음 리딩

그녀 마음은 이런 거였군요. 나는 그녀에게 바보 멍충이에 불과하군요.

그래서 나에게 거짓말과 인사치례말로 그 상황만 모면하고 있는 거군요.



4. 어떻게 해야할까요?


100% 확실합니다.
그녀는 새빨간 거짓말장이임에 틀림없어요.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녀를 만나서 직접 묻는 것이 최상이겠죠. 나 사실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이 거짓말로 들린다고... 타로의 조언도 비슷해요.

- 나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완즈)
-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왕'처럼 자신감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완즈 킹)
- 절대 분노를 표출하거나 비꼬면서 말하면 안됩니다. (성숙한 왕이니까)


그래서, 나는 공손히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 (나) 언제 시간 되요?
- (그녀) 이번주와 다음주에는 일정이 많네요.
- (나) 그 다음주에는 어때요? (짜증을 참고 공손하게)
- (그녀) 글쎄요. 약속을 하면 다른 일이 생겨서요.
- (내 속마음) 다담주에 물어보면 선약으로 꽉 차 있으면서 거짓말하기는...

아~~ 씨X.. 또 거짓말이네요..

인간관계는 쉽지 않아요..


난 타로의 조언대로 했지만, 결과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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