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휴성일] MBA 출신 육아휴직 직딩남 서바이벌 어드벤처-02
오늘은 육아휴직을 하는 기념으로 사랑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딱딱한 문서에 찌든 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육아휴직으로 '나는 망했다' 시절이지만, 그래도 이런 자유가 가능하지 좋네요..
나는 20대 시절의 꿈과 사랑 중
어떤 것을 포기하고 살고 있나요?
자~~ 눈을 감고,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커다란 파아란 풍선'같은 부푼 꿈을 가졌던 그 시절로 돌아가볼까요?
나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나의 사랑은 누구였나요?
지금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을 갖고 있나요?
포기한 것이 있다면 어떤 이유로 포기했나요?
영화 '러브, 로지'는 사랑 영화이면서,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어떤 이유로 내 꿈과 사랑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나요?
지금 행복한가요?
영화 줄거리를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스포일러 있음)
[상황] 주인공 알렉스와 로지가 있습니다.(영국에 살아요) 초등 시절부터 절친 사이입니다.
그런데 남여 사이죠.. 친구인데 썸을 타는 관계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쉽겠네요.
고등학교 졸업때가 왔습니다. 알렉스는 미국 하버드 의대에 진학하고, 로지도 보스턴 대학 호텔경영학과 합격서를 받습니다.
[갈등] 그러나, 여기서 운명의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둘이 실제로 사랑하는데 고백을 못합니다.
그 결과 서로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되고, 로지는 임신을 하게 됩니다.
[결말] 그래서, 무려 12년 동안 미로에 빠져 헤메이다가 둘은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로지는 자기의 꿈이었던 작은 호텔을 운영하게 됩니다. 해피엔딩!!!
이 영화는 가슴 따스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그런데, 어떤 HR 시사점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HR의 궁극적 목표가 무엇일까요?
여기서 잠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볼까요?
첫째, 회사의 경쟁 우위 확보!
둘째, 직원의 행복!
두번째 목표는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경영진의 order를 해결하다면서 자주 잊어먹는 그것이지요.
이 직원의 행복 관점에서 이 영화를 고민해볼까요?
3가지 질문을 던질께요? 각자 답을 해 보세요.
1)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 것은 무엇이 있나요?
2) 내가 포기하고 살고 있는 '꿈'은 무엇인가요?
3) 내가 '꿈을 계속 꿀 수' 있는 사회 구조(Infra)란 무엇일까요?
'Situation'
영화에서 썸을 타는 두 주인공의 운명이 미로를 헤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간단합니다. 고교 졸업 파티 때, 서로의 진심을 말하지 못한 채 다른 사람과 파티에 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그 때 고백을 못했을까요?
첫째, '우리는 친구 사이'라는 고정 관념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상대방의 마음을 알지 못해 확인이 부족했고요..
셋째, 이번이 아니면 '다음 기회'가 있을꺼야라는 막연한 생각...
'Lesson Learned'
HR 관점에서 핵심은 첫째와 셋째 이유에 주목해야 합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봅시다.
아마도 이런 경우는 '교육 참가' 또는 '자격증 취득'할 때 생깁니다.
'Case'
예를 든다면, 저는 2014년 9월부터 코칭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11월에 바로 자격시험이 있었는데, '에이... 다음에 하지.. 지금은 다른 할 일이 있으니까.'라고 나를 속이며 할 일을 미루었죠.
그런데, 내 계획대로 상황이 되었을까요? No. 갑자기 늘어난 업무로 인해 코칭 자격시험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격시험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ituation'
고교 졸업반이었던 로지의 꿈은 '호텔 경영'이었습니다. 그 꿈을 위해 보스턴대학 호텔경영 입학허가도 받은 상태였죠. 그러나,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그 꿈은 12년간 미로에 갇혀 버립니다.
이런 로지에게 그녀의 아버지는 항상 말합니다.
넌 마음만 먹으면 못 할 일이 없어.
그러니까, 그 꿈을 절대 포기하지마.
'Lesson Learned'
로지는 임신으로 대학도 가지 못한 채 꿈을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호텔에서 일합니다. 경영이 아니라 메이드로서 말이지요. 그리고, 12년 후 그녀는 작은 호텔(우리식으로는 큰 펜션 정도)을 인수하여 자기의 어린 시절 꿈을 이룹니다.
중요한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꿈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꿈을 잡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내 꿈과 관련된 일을 하세요. 꿈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는 것보다는 내 열정의 불씨를 유지하는데 좋지 않을까요?
이 영화를 보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고할까 그런 점이 있습니다.
첫째, 로지 가족은 평범한 중산층으로 보입니다. 대학도 등록금 걱정없이 갈 수 있고 미혼모 자녀까지 케어해 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둘째, 은퇴 후에는 집을 팔고 부부가 유럽 여행을 떠날 정도로 노후에 걱정이 없습니다.
셋째, 일반 노동자 가정인데 '저녁이 있는 삶'을 삽니다.
그런데, 그녀의 아버지 직업은 호텔의 도어맨입니다.
한국에서 이 직업으로 이런 생활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최저시급인 6,030원을 받으면서 살인적인 집값과 학비를 감당할 수는 없죠.. 또한 맞벌이 및 살인적인 근무시간으로 인해 부모와 자식간에 '저녁이 있는 삶'이란 불가능합니다.
만약, 로지가 영국이 아니라 한국에 살고 있었다면, 호텔경영이라는 그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었을까요?
Mission Impossible!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하루하루 생활하기고 힘든데 어떻게 꿈을 꿀 수 있나요?
아마도 영국에서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런 것 때문 아닐까요?
① 최저임금이 높다.
②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 있다. (미혼모 등)
③ 연금 등을 통한 노후 보장이 되어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왜 한국이 헬조선인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꿈'을 포기하면 안되겠죠?
오늘 30분만 시간을 내서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요?
1) A4 종이 한장을 꺼내,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또는 회사에 입사할 때 품었던 꿈을 적는다.
꿈이 부담스럽다면 Wish List를 적는다.
2) List 중에 아직도 내 가슴을 떨리게 하는 것 하나를 선택한다.
3) 종이에 그 꿈을 7번 적는다.
4) 그리고, 그 꿈을 그림으로 그린다.
5) 나 만의 주문(수리 수리 마수리~~ 이런 거..)을 만들어 3번 외운다.
6) 실행 날짜를 적는다!!!
로맨스 영화인 '러브, 로지'에서 너무 거창한 얘기를 끄집어 냈나요?
그렇지만, 이 영화만큼 우리 삶에서 '지금 이 순간' '머뭇거리면 안된다는' 교훈을 보여주는 경우도 흔지 않습니다.
바로 오늘,
썸을 타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표현하세요.
바로 오늘,
당신의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한가지를 실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