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에게 사주명리 '좋은 운', 새빨간 거짓말?

[1일 1점] 올해의 운을 잘 활용하는 오컬트 레시피

by 감자댄서
[3줄 요약]
ㅇ A는 말했다. "나 5년동안 운이 정말 좋데~~" 정말 그럴까?
ㅇ 초보인 내가 리딩한 A의 사주는 SoSo입니다. 그래서 타로 연도 카드를 보여줬습니다.
ㅇ "올해는 전쟁터로 나가서 싸울 때입니다. 중요한 것은 갑옷을 챙기는 것입니다.
당신의 갑옷은 무엇인가요?" --> '좋은 운'이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가점'을 얹어주는 운 아닐까?


1. why - 그 사주 풀이, 내 생각과 다른데...


얼마 전에 친한 A의 올해 사주 풀이를 했습니다. 내 사주 공부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 사주 리딩은 잘 하지 않아요. 그런데 왜 A의 사주 리딩을 하게 되었을까요?

와이프가 사주점집에 갔었는데,
5년동안 내가 아주 운이 좋다고 하더라. 대운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ㅋㅋㅋ


이상했어요. A의 생년월시를 알기 때문에 그의 사주 흐름을 대략 기억하는데, 그렇게 좋게 해석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A의 사주를 풀이해 주겠다고 내가 먼저 제안했어요.


그리고, 사주만으로는 명쾌한 메시지를 줄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그의 올해 타로 연도카드로 같이 뽑아 보았습니다. 일종의 히든카드죠 ^^


좋은 운 개요


2. what -A의 사주, 왜 좋다고 했을까?


우선 사주리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개념을 세우는 일이 필요합니다. 사주리딩의 핵심이자 기본 원리는 음양과 다섯가지 기운 (오행)의 조화로움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원리는 심플해요.


그렇다면, 사주 리딩에서 올해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1) 용신 관점

대운(십년운)과 일년운에 용신 또는 희신이 들어오면 운이 좋다고 말합니다. 용신과 희신은 나를 도와주는 운으로, 내 운의 흐름이 막히지 않고 흐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2) 오행 균형 관점

용신 관점을 인정하지 않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는 다섯가지 오행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 기운이 과도하거나, 반대로 어느 한 기운이 고립된다면 운이 안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내 목표와의 align 관점

내가 고민 끝에 깨달은 좋은 운의 기준은 바로 이것입니다. '내 목표'를 서포트해주는 운 (일종의 가점)이 들어오면, 그것이 좋은 해다!


그렇다면, 이 3가지 관점에서 A의 올해 사주는 어떨까요? 1번, 2번은 확실히 아닙니다. 왜냐하면, A의 대운(십년운)에는 기구신이 들어와 있거든요. 기구신이란, 내 운의 흐름을 막히게 만드는 기운을 의미하거든요. 게다가 '관성'이라 불리는 기운이 과도하게 많은 해라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참고 : '관성'이란 명예를 욕망하는 기운,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대로 살아가도록 유도하는 기운.. 속칭 '승진운', '관운'이라 부르죠.

그렇다면, 3번 관점에는 어떨까요? 올해 운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운'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그 운을 원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데 남들이 원한다고 그것을 한다면, 내가 행복할까요?



3. How - A가 원하는 목표?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운'이란 무엇인가요? 내가 말한 것처럼 '내가 희망하는 목표를 서포트해주는 힘 (일종의 가점)'이란 정의가 가슴에 와닿지 않나요?


1) A의 목표와의 align


그러면, A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요?내가 아는 A의 올해 목표는 속칭 '좋은 운'과는 크게 충돌합니다. 올해 A에게는 세속적으로 '승진운'이라 불리는 관성의 영향력이 큽니다 . 이것은 현실에서는 회사가 나에게 일을 많이 주는 형태로 구체화됩니다. 즉, 회사가 나에게 일 (장애물/고통)을 많이 주고, 그 일 (장애물/고통)을 해내면 그 보상으로 '승진'같은 명예를 얻게 되는 흐름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A가 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A의 목표는 회사 일과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A는 자기 목표와 연결되는 회사 일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쉽지 않죠. 회사는 내 맘대로 할 수 없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나는 A의 올해 운이 '좋은 운'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 '대운'은 그 대운이 아니야!


그리고 '대운'의 개념도 바로 잡아줬습니다. 대운은 '커다란 행운'의 의미가 아니라고 말이죠. 단지, 십년동안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가 강한 운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이죠


3) A의 표정이 어두워지다!


이렇게 말하자, A의 표정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표현은 안해도 실망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다른 사주풀이에서 말한 '앞으로 5년간 운이 아주 좋아. 대운이 들어와.'라는 식으로 심플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해석을 원하는 눈빛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가요? 나는 미리 준비한 히든카드를 그에게 내밀었습니다. 짜잔~~~




4. 에필로그 - 타로 연도카드, 올해의 화두!

나는 타로 카드 한장을 꺼내서 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당신의 화두는
바로 이것입니다.
전차 카드!!!
나 : 이 카드를 보면 어떤 느낌이 오나요
A : 음.. 전쟁하러 나가는 장군?
나 : 오.. 맞아요. 올해 당신의 상황이 딱 그 상황이예요.
A : 그러면, 장군 앞에 앉아 있는 검은색, 흰색 동물은 뭐니?
나 : 당신 마음 속에 있는 갈등이죠.. 검은색이냐, 흰색이냐..
A : 음...


그리고, A에게 얘기했습니다. 전쟁에 나가는 장군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갑옷'이죠. 타로카드 이미지에도 장군은 튼튼한 갑옷을 입고 있죠. 여기서 나는 결정적인 화두를 A에게 던졌습니다.


올해 당신의 갑옷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A는 흠찟 놀라며,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그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잠시 후에 '전차' 카드를 건네 주며, 이 카드가 그의 올해 연도카드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뭔가 답답할 때마다 이 카드를 보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라고 했습니다.


당신의 갑옷은 무엇이냐고..


이렇게 화두 (고민)를 던져주는 역할이 오컬트 레시피의 장점 아닐까요? 그 화두에 대한 답은 내가 찾는 게 맞으니까요. 운명 리딩해 주는 사람이 찾아줄 수는 없어요.


그렇게 고민하고 하나하나 실천하다보면, 나를 둘러싼 '운'을 헤쳐나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의 타로 연도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