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와서 그런가요? 요즘 내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많이 물어요. 그러면서, 사주와 타로 리딩을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묻습니다.
지금 무엇이 불만이예요?
이렇게 물어보면, 내 지인들은 우물쭈물 말을 흐려요. '아니.. 그냥요..' 또는 '지금이 답답해서요.'라고 말합니다.
2. what -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년 운세에 대한 지인들의 궁금증에 나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처음에는 내 부족한 내공이지만 내가 아는 것을 열심히 설명했어요. 그렇게 설명하면, 처음에는 호기심을 갖고 얘기를 듣다가 딱 1분만에 지루하고 못마땅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왜 그럴까...
사실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은 딱 하나였어요. 바로 이 말...
내년 운이 좋아요. 걱정하지 말아요.
내년에는 올해 힘들게 했던 그 꼰대 상사가 없어질 것이고요,..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커다란 행운이 와요... 올해가 바닥이고요 내년부터는 상승 추세로 바뀌어요...
그분들은 이런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이에요. 이러쿵 저러쿵 이런 저런 복잡한 얘기는 귀에 잘 안들어오니까요. 그런데, 그분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는 때가 있어요. 내가 이런 말을 할때예요.
음... 내년은 변화의 시기네요.
재미있죠? 왜 그분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질까 생각해 봤어요. 그분들의 마음은 '변화'를 원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저런 현실적 상황도 그렇고, 자기 마음 속에 장애물 때문에 할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던 것이예요.
그래서, 나는 이 말을 그분들에게 해줍니다.
지금 나 자신에게 '허세'를 선물해 주세요. 어떤 허세를 부리고 싶은가요?
내 이런 얘기가 뜬금없다고요? 맞아요. 그런데, '뜬금없는 질문'만이 그 사람 마음을 흔들 수 있어요. '헉'하는 느낌을 주어야 그 사람 마음에 변화의 씨를 뿌릴 수 있거든요.
3. how - 당신의 허세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나는 '허세 아이템 '이 내 운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요. ㅋㅋ 허세 같은 소리라고요? 내 생각은 이래요.
'허세 아이템'은 내 로망입니다. 평소에 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못했던 로망 말이예요. 그래서, 허세 아이템을 말로 하고 실천을 하면, 내 현재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깁니다. 그 작은 균열은 변화의 싹입니다. 이렇게 작은 변화 행동을 해야 그 다음 행동을 할 수 있거든요.
음... 그러면, 나는 내년을 위해 어떤 '허세 아이템'을 실행하고 싶을까요?
게이샤 커피 원두를 사겠어요.
정말 뜬금없는 아이템이죠? 이런 허세 아이템으로 내가 하려는 진짜 내 운명 개척 실행계획은 이래요.
1) 게이샤 커피 원두를 산다.
- 게이샤 원두는 비싼 편이라서 큰 결심이 필요하니 허세 (변화의 씨)로 적합하다.
2) 게이샤 커피를 마시면서, 다음 문장을 3번 쓴다.
"2020년은 변화의 시기이고, 운이 나를 도와준다."
3) 그리고, 3일 안에 실행할 수 있는 아이템 (SOME. Step One More Everyday)을 종이에 적는다.
이렇게 하면 내년은 나에게 Great한 2020년이 되지 않을까요?
[참고]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말하는 '좋은 습관의 조건'
나는 이 책의 조언대로 '허세'를 활용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 봤고요. 그 습관을 실행하면 내 삶은 변하기 시작하고, 그 변화는 곧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