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핑크 서머 레디 백, 날 핑크하게 해줘!

[1일 1오컬트] 생각이 아니라, 행동으로 날 바꾸기

by 감자댄서
답답합니다.
짜증납니다.


이럴 때는 뭔가 변화가 필요해요. 그런데, 그 변화는 머리속의 생각 변화로는 부족해요. 실제로 물질적인 뭔가 변화가 필요하죠.

그래서,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굿즈를 겟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올해는그 방법을 완전히 바꿔보려고요. 총 17잔의 음료를 마셔야 하는데, 1잔, 2잔 모으는 대신 한번에 17잔 모두를 주문해서 여름 굿즈를 받아보기로 했어요.


매년 이런 고민을 했어요. 나도 17잔을 한번에 모아서 굿즈를 받아볼까 말까... 그러다가 매년 마음을 내려놓았죠. 뭐하러 굳이 그렇게 까지 하냐고 나에게 말하며 말이죠.


그렇게 못 한 이유는 두가지예요. 첫째, 현실적으로 17잔 음료를 한번에 마실 수가 없잖아요. 물론 사람들은 한번에 받아서 얼음으로 만들어 놓고 천천히 마시면 된다고 하는데, 그런 짓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어요.


둘째, 마음이 쪽팔렸어요. 매장에 혼자 가서 17잔을 주문하는게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매년 여름, 겨울에 굿즈가 나올 때마다 고민만 하다가 말았어요.


올해는 생각을 바꿨어요. 그까이꺼 한번 해보자.


그래서, 17잔 한번에 질렀습니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에소프레소 주문 방식으로 말이죠. 에소프레소는 음료가 가장 적으니까, 이것을 17잔 받아도 텀블러 한개도 못 채우니까요.

그리고, 올해 여름 굿즈인 서머 레디 백 핑크를 받았습니다.


야호~~~


할까 말까 망설이는 내 마음을 토닥여서 나를 설득하고,

쪽팔림을 줄이기 위해 사이렌오더하고...


오늘 내 이 행동이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


난 믿어요. 이 작고 무모한 행동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고요.. 난 믿어요.. 정말로..


생각만으로는 내 삶이 바뀌지 않으니까.. 이 현실적 물질적 행동이 나를 바꿀 것이라고..


그리고,


나는 명상앱인 '마보'를 켜서 마음을 토닥입니다. 오늘 마보는 이런 말을 속삭여줍니다.


누군가 내 환경을 힘들게 만들어 놓았을 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내가 하는 일을 힘들게 할 지모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내 반응은 나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내 삶은 핑크빛으로 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