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자댄서 Oct 31. 2020

미래가 정해져있다고? 난 오컬트 무기가 있어!

[1일 1필살기] 영화 <테넷>과 <타로 리딩>, 그리고 내 미래...

[감댄의 3줄 요약]
ㅇ 영화 <테넷>에서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는 대사로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ㅇ  미래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현재의 나는 열심히 안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것일까?
ㅇ 미래이 운명은 확률이라고 생각한다. 상, 중, 하의 확률... 확률 '상'이면, 내가 100% 최선을 다하지 못해도 된다는 의미다.
ㅇ 그런데, 딜레마는 내 정해진 미래의 확률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내 운명 확률이 상인지, 중인지, 하인지.. 그래서, 나는 오늘 점을 본다. 그리고 내 최선을 다한다.


1.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 정말일까?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


이슈는 핫했지만, 불친철한 스토리로 인해 실제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영화 <테넷>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대사입니다. 즉,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왜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는 것일까요? 일어날 일은 모두 일어날 텐데.. 이미 모두 결정되어 있는데 말이죠.



2. 운명 관련 두가지 고민


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가 두가지 고민이 떠올랐어요.


첫째, 내 인생에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것일까요


즉, 내 미래는 결정되어 있는 것일까요? 미래가 정해져 있다면, 나는 내 사람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일까요? 어짜피 일어날 일은 일어날 텐니까... 내가 어떻게 하든...


둘째, 미래가 정해져 있다면, 타로 리딩, 사주명리학, 신점 등은 어떤 의미인가요?


보통 우리가 '점'이라 부르는 이것들은 그 정해진 미래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을 할까요? 아니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일까요


이런 두가지 고민을 하다 보면, 나는 힘이 빠집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을 내가 노력해서 바꿀 수 없다는 허무에서 허우적거리게 되니까요.




3. 미래는 바꿀 수 있다고 믿을래!


영화 <테넷>의 결말로 돌아가 볼까요? 거대한 계획의 단순한 실행자 역할인 줄 알았던 주인공이 거대한 계획의 주도자가 됩니다.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주인공이었는데 말이죠. 그가 주도자가 된 비결은 '시간 역행 장치'를 사용할 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즉, 미래에 벌어질 일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 파워를 토대로 실행자에서 주도자로 레벨 업되었어요.


그렇다면, 나에게는 시간 역행 장치 말고 뭐가 있을까요? 바로 타로 리딩 등 오컬트 도구가 있어요.


타로 리딩 등 오컬트 도구도 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가 막힌 도구이거든요. 영화 <테넷>의 '시간역행장치'만은 못해도 말이예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 한가지가 있어요. 타로 리딩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해요. 타로 리딩 등 모든 점은 결정된 미래를 미리 훔쳐보는 것이 아니예요.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 무엇을 해야할 지를 알아보는 것이예요. 


내 미래는 내가 바꿀 수 있다.
그 방법은 현재를 바꾸면 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타로 리딩을 했습니다. 내 고민은 '연말 회사 정기인사에서 현재부서에서 나가야할까?'였어요. 음... 카드를 가만히 보고 있자 타도 카드가 조용히 말을 건네옵니다.

- 감자댄서님, 삶은 언제나 변해요. 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이번에는 변화의 기운이 많아요.
- '욱'하는 감정을 조절하세요. 직장에서 그 정도 마음의 상처는 언제나 받는 거라고 생각해요.
- 그렇게 침착을 유지하면, 감자댄서님이 원하는 행복에 도착할 꺼예요.  


아하... 변화를 받아들이라고.. 그리고 마음의 상처도... 그럴께요.


 이렇게 오컬트 점을 활용해서  인생의 주도자가  꺼예요.. ~~~








매거진의 이전글 뻔뻔해지는 연습, 소심 직딩 혼행 갔다오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